라비에벨CC 484만㎡ 부지에 한옥 등 전통 가미한 복합단지

입력 2015-06-18 21:02  

코오롱, 춘천에 카지노 복합리조트 추진

이달말 사업제안서 제출
서울 접근성 편리 '강점'
성사 땐 춘천권 개발 가속



[ 김진수 기자 ] 재계 30위권인 코오롱그룹이 대기업 중에선 처음으로 카지노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에 나선다. 정부가 관광콘텐츠 확충을 위해 추진 중인 외국인 카지노 복합리조트 개발에 발맞춰 18홀짜리 골프장 5개가 들어갈 수 있는 484만㎡ 규모의 춘천 라비에벨컨트리클럽(CC) 부지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이곳이 올 연말 카지노 복합리조트 대상지로 선정될 경우 원주 등 강원 남부에 비해 개발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딘 춘천권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코오롱그룹은 라비에벨CC와 부속 부지를 외국인 카지노 복합리조트로 개발해 계열사를 통해 운영 중인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부산 씨클라우드호텔, 천안 우정힐스CC 등과 시너지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라비에벨CC 클럽하우스 등의 건축물을 전통 한옥으로 지어 한국적인 콘텐츠로서의 강점도 갖춘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런 점이 연말 문화체육관광부의 카지노 복합리조트 선정심사 때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비에벨CC는 이미 관광단지?계획됐다. 36홀 골프장 이외의 부지에 호텔 등 숙박시설과 상가, 다양한 문화시설 등을 함께 들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중제골프장인 올드코스 18홀은 지난 4월 개장해 골퍼들을 맞고 있다.

코오롱그룹은 이달 말 문체부에 카지노 복합리조트에 대한 ‘콘셉트 제안 요청서(RFC)’를 제출한 뒤 8월께 투자자를 모아 공식적인 ‘사업계획서 제출 요청서(RFP)’를 제시할 예정이다. 카지노 복합리조트 선정 요건인 외국인을 끌어들일 수 있는 시설과 접근성, 지역발전 등에 부합한다는 게 코오롱 내부 판단이다. 라비에벨CC는 서울~춘천고속도로와 내년 개통 예정인 제2영동고속도로 등을 통해 서울에서 쉽게 오갈 수 있다.

코오롱그룹의 가세로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수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미국 홍콩 등 외국 기업 7곳과 GKL(그랜드코리아레저)은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에서 복합리조트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영종도 준설토 매립장에서 세계한인상공총연합회가 추진 중인 영종드림아일랜드도 워터파크 등을 포함한 관광레저 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화성시 송산그린시티에서도 국제테마파크를 주제로 한 복합리조트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연초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 2개 사업지를 연말까지 선정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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