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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텔, 아파트 대안으로 '급부상'

입력 2015-06-21 21:27  

[ 김보형 기자 ] 롯데건설이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 분양 중인 ‘청라 롯데캐슬’ 오피스텔은 최근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이른바 ‘아파텔(내부 구조를 아파트처럼 꾸민 오피스텔)’로 설계를 변경했다. 원룸형이던 전용 58㎡A형은 가변형 벽체와 방문을 달아 안방을 만들었다. 수납공간을 늘리기 위해 붙박이장과 텔레비전장 등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가장 큰 전용 116㎡E형(구조도)은 거실 한 개와 방 세 개, 화장실 두 개를 만들고 아파트에서 볼 수 있는 드레스룸까지 설치했다. 중대형 주상복합 아파트와 비교해도 별다른 차이가 없는 평면으로 바꿨다. 분양 관계자는 “신혼부부나 자녀가 있는 고객 등 계약자 기호에 맞게 방의 크기나 개수, 위치 등을 바꿔주고 있다”고 말했다.

소형 주택 전세난 속에 기존 오피스텔보다 넓으면서 아파트와 비슷한 구조를 갖춘 아파텔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달 초 경기 고양시에서 분양한 아파텔인 ‘킨텍스 꿈에그린’ 오피스텔은 전용 84㎡ 780실 모집에 2만2121건이 접수돼 28.3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바로 옆에 들어서는 아파트 경쟁률(2.8 대 1)을 크게 웃돈다. 계약 시작 사흘 만에 780실이 모두 팔려 계약에도 성공을 거뒀다. 앞서 지난 2월 경기 광교신도시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광교’ 오피스텔 전용 77㎡는 800 대 1에 달하는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2년 1355실 공급에 그쳤던 전용 60~84㎡ 중대형 오피스텔이 지난해에는 2379실로 늘었다. 올해는 지난 5월까지 3535실이나 공급됐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은 “전세난이 심해지면서 방 두세 개를 갖춘 소형 주택을 찾지 못한 신혼부부와 고소득 독신 직장인을 중심으로 아파텔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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