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1개사가 탐낸 위례 아파트 땅, 호반건설 차지

입력 2015-06-24 20:55  

중대형 699가구 2년 뒤 분양


[ 김진수 기자 ] 2년6개월 뒤 아파트를 분양할 수 있는 2162억원짜리 위례신도시 공동주택용지 입찰에 561개 건설회사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분양 보증수표로 통한 위례신도시의 지역 브랜드에다 이곳에서 1년8개월 만에 나온 공동주택용지여서 웬만한 건설회사들이 모두 확보전에 뛰어들었다는 지적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지역본부는 561개 업체가 참여한 위례신도시 A3-5블록 용지 입찰에서 광주광역시에 기반을 둔 하나종합개발이 낙찰자로 뽑혔다고 24일 발표했다.

건설업계에선 호반건설이 이곳 아파트 시공권을 확보,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호반건설은 지난달부터 수도권에서 나온 시흥 은계지구 주상복합용지(C3블록)와 하남 미사강변도시 주상복합용지(C2블록)도 확보했다.

이번 위례신도시 경쟁률은 지난달 말 시흥 은계지구에서 공급된 B5블록(경쟁률 613 대 1)보다 다소 낮았다. 하지만 위례신도시 아파트 용지는 사용 시기가 2017년 말로 2년6개월 정도 남은 점과 수도권의 웬만한 아파트 용지에 비해 두 배가량 비싼 땅값을 고려하면 예상보다 높았다는 평가다.

대지 면적이 4만2118㎡인 이 용지에는 중淪?아파트 699가구(평균 전용면적 110㎡)를 지을 수 있다.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평균 층수는 21층이다. 위례신도시를 동서로 관통하는 장지천과 성남골프장을 조망할 수 있는 입지다. 행정구역상으론 하남시에 속한다.

한 시행사 관계자는 “위례신도시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는 모든 건설회사가 공사를 맡으려고 한다”며 “당첨만 되면 ‘로또’와 다름없다”고 말했다.

택지지구 아파트 용지 확보전은 더욱 가열되고 있다. 반도건설이 화성시 동탄2신도시 주상복합용지 2개 필지(C5·8블록)와 대구 구지면 대구국가산업단지 분양아파트 용지(A1블록)를 잇따라 매입했다.

아파트 1103가구를 지을 수 있는 고양 지축지구 B2블록은 경남 창원업체인 한림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인천 영종도 영종하늘도시 A43블록은 대구업체인 화성산업이 사들였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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