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에너지 효율 높이는 '친환경 프로그램' 개발

공동주택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에너지 소비량·탄소 배출량 예측 가능
"제로 에너지 하우스 달성에 기여할 것"


[ 김하나 기자 ]현대산업개발 기술연구소(소장 정문영)는 에너지 효율 향상과 탄소배출 최소화에 기여할 친환경 통합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산업개발 ‘친환경 통합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은 동배치, 평면도 등 최소한의 정보만 입력하면 공동주택 생애주기에 걸친 에너지 효율 및 탄소 배출량, 일조량까지 동시에 예측할 수 있다. 향후 주택설계에 있어 효과적인 통합 설계 솔루션이 될 전망이다.

고사양 컴퓨터에서만 사용 가능했던 기존 프로그램들의 단점을 극복해 일반사양 컴퓨터에서도 사용 가능하도록 프로그램 접근성을 개선한 점도 눈에 띈다. 정부가 2025년을 목표로 진행 중인 제로 에너지 하우스 정책 달성을 앞당기는 데에도 기여한다는 전망이다.

기존 프로그램들은 모든 정보를 프로그램 내에 저장하다보니 고사양 컴퓨터에서만 이용 가능했다. 하지만 이번 프로그램은 데이터베이스와의 연동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최소화한 덕분에 일반 사양의 컴퓨터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이번 ‘Ｈ??통합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도시건축연구사업 ‘탄소저감 도시계획 시스템 개발 과제(11첨단도시G05)’ 지원을 받아 개발됐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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