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타이, 中 백주시장 본격 회복 긍정적"-하나대투證

하나대투증권은 3일 중국 백주 제조업체 마오타이(600519.SH)에 대해 백주시장의 전반적인 회복세와 가격 반등으로 이익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경환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3일 "올해 1분기부터 중국 백주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2014년 백주산업 총이익은 전년 대비 12.6% 감소했지만, 올해 1~4월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고 말했다.

2011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폭이 둔화됐던 매출도 올해 들어 다시 확대됐고, 생산량도 4년 만에 다시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격 인상도 긍정적인 투자포인트로 제시됐다. 최근 마오타이는 53도 '비천마오타이' 권장소매가격을 지난해말 대비 3% 높은 1199위안으로 인상했다.

김 연구원은 "'삼공경비 축소'에 따른 중국 관료들의 백주 소비 감소로 최근 2년간 고가 백주 브랜드 중 마오타이의 가격하락폭이 가장 컸었다"며 "하지만 고급백주의 수요층 변화와 수요증가로 이제는 마오타이가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마오타이의 실적이 예상을 웃돌았고, 최근 백주시장 회복세에 기반한 상반기 호실적도 기대되고 있다"며 "이에 따른 주가 반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변관열 한경닷컴 기자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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