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품 시식회] 이번 주 '강추 신상품' 팔도 오모리 김치찌개라면

입력 2015-07-05 09:56   수정 2015-07-20 07:47

한성 크래미 바이트 치즈/튜나, CU 케틀칩 콘소메/허니버터, 해태제과 흑연양갱, 빙그레 하늘담은 사과/자몽, 롯데칠성 이너뷰티플래너 알로에화이바/알로에베리



[ 김아름 기자/장세희 기자 ] 바야흐로 ‘食의 시대’. 매주 수십 개의 신제품 먹거리들이 쏟아져 나온다. 일일이 먹어보기엔 너무 많고 너무 비싸다. 이에 한경닷컴 식음료팀이 넘쳐나는 ‘신상 먹거리’를 직접 먹어 보고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만을 엄선해 추천한다. 신상들의 주요 성분·칼로리 등 ‘스펙 공개’는 보너스.

[추천] 오모리김치찌개라면 ‘이번엔 단발성이 아니다’

라면계에 ‘하얀 국물’ 열풍을 몰고 왔던 팔도의 반란은 채 반 년을 넘기지 못했다. 하지만 GS와 손잡고 내놓은 이번 제품은 분위기가 조금 다르다. 스테디셀러가 될 조건을 다방면으로 갖췄다. 이미 컵라면으로 ‘클래스’를 검증받은 오모리김치찌개라면 이야기다.

오모리김치찌개라면은 지난해 말 컵라湧막?출시돼 신라면을 잡고 GS25 라면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봉지면으로 돌아온 이번 제품은 김치의 양을 늘려 ‘더 진한 맛’을 잡았다.

어설프게 다른 건더기를 시도하지 않고 오로지 ‘김치’에 집중한 뚝심이 주효했다. 국물이 진하고 걸쭉하면서도 칼칼하다. 김치의 신맛과 어울린다. 신라면이나 진라면처럼 보편적인 맛은 아니다. 김치찌개에 면을 넣고 끓였다고 생각하면 정확한 맛이다. 햄과 소시지 등을 곁들이면 간편한 부대찌개로 즐길 수도 있을 듯. 맛은 진하지만 덜 짜고 담백하다.

팔도의 약점으로 꼽히는 면 문제는 여전히 아쉽다. 컵라면 면발 같은 느낌이라는 평도 있었다. 국물이 진한 만큼 면에 좀 더 힘을 실었으면 하는 생각.

★스펙공개
① 오모리(오모가리)는 원래 김치를 담는 장독대나 뚝배기를 뜻하는 전라도 사투리.
② 분말스프 중 건김치 6.8% 함유
③ 김치스프가 따로 있다. 김치스프 중 김치 71%.
④ 하지만 오모리김치는 1% 뿐이다. 마케팅의 힘.

[추천] 한성 크래미 바이트 튜나/치즈 ‘크래미와 치즈의 조화는 신의 한 수’

맛살로 유명한 한성 크래미가 간식거리로 재탄생했다. 크래미는 원래부터 편의점에서 캔맥주와 가장 잘 어울리는 안주 중 하나로 꼽혀왔다. 여기에 참치와 치즈를 더하고 한 입 크기로 나눠 놓으니 남녀노소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안주 겸 간식이 됐다.

500원짜리 동전 크기로 한입거리 간식을 표방했고 어묵 속에 든 참치와 치즈도 제법 넉넉하다. 일반적인 베이커리에 들어있는 크림치즈와 맛은 흡사하지만 농도가 묽어 씹는 순간 흘러나오며 어묵과 섞인다. 여름철 편의점에서 캔맥주 한 잔 할 때 곁들일 안주로 적합하다.

참치보다는 치즈를 추천. 참치는 기름기를 과하게 빼서 퍽퍽하다는 느낌. 치즈는 양과 맛 모두 적절하다.

★스펙공개
① 참치맛 바이트에는 참치가 6.36%
② 치즈맛 바이트에는 치즈가 8.3%
③ 개당 칼로리는 80kb.
④ 가격은 8개 들이 2800원.

[추천]씨유 케틀칩 ‘파삭파삭한 감자칩은 가라’

너도나도 발을 들이고 있는 ‘허니버터’의 세계. CU도 거든다. 하지만 CU가 내놓은 케틀칩 허니버터·콘소메는 지금까지의 감자칩과는 확실히 다른 맛을 보여준다.

감자칩이지만 고구마칩이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오독오독한 식감이 가장 먼저 느껴진다. 일반적인 감자칩의 파삭한 식감을 생각한다면 오산. 감자칩보다는 나초에 가까운 식감이다. 식감에서 호불호가 갈릴 듯. 딱딱한 식감이 씹는 맛이 있어 좋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 먹기 불편하다는 의견도 있다.

콘소메맛보다는 허니버터맛이 좋은 평을 받았다. 허니버터칩이 짠 감자칩에 단 맛을 올렸다면 케틀칩은 달콤한 감자칩에 짠 맛을 살짝 올린 느낌. 시즈닝의 양은 적절하다.

외부 안주가 허용되는 맥주집, 친구들과 한 잔 하면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먹을 때 빛을 발한다.

★스펙공개
① 허니버터맛에는 벌꿀이 0.015%, 호주산 가공버터 0.65%
② 콘소메맛에는 콘소메맛 씨즈닝이 3% 들어있다.
③ 66g 1봉지에 305kcal.
④ 봉지당 1500원.

[추천] 해태제과 흑연양갱 ‘이왕이면 검은깨로~’

양갱의 주 소비층은 아무래도 중년층 이상. 그렇다면 검은 깨는 좋은 선택이다. 건강을 잡음과 동시에 일반적인 팥양갱의 지나친 단 맛도 적절히 잡았다. 검은 깨가 씹히면서 고소한 향이 느껴지는데 이 역시 팥의 단 맛과 잘 어우러진다. 깨의 식감도 괜찮다. 치아가 약한 사람도 거북하지 않을 정도다.

★스펙공개
① 검은 참깨가 3%, 검은콩이 0.5% 들어있다.
② 1개 58g. 170kcal. 양갱은 생각보다 칼로리가 높지 않다.
③ 일반 연양갱은 50g, 145kcal. 흑연양갱이 더 크다!
④ 제품명이 ‘흑연양갱’인데, 양갱은 원래 까맣잖아?

[도전] 빙그레 GS25 하늘담은 사과/자몽 ‘물처럼 마실 수 있는 과일주스’

빙그레가 새로 내놓은 하늘담은사과/자몽은 우선 용기에 눈이 간다. 지난해 여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마이보틀처럼 투명한 원통형 용기가 내용물을 그대로 보여준다. 음료 역시 탁하지 않고 맑다. 하늘담은 사과(자몽)라는 이름과 썩 잘 어울린다.

맛은 살짝 아쉽다. 과일주스라기보다는 매일유업의 ‘피크닉’같은 부드러운 맛. 두 가지 맛 모두 과즙이 50% 함유된 희석주스다.

특히 사과의 경우 100% 과즙 주스를 비슷한 가격대에서 구입할 수 있다는 걸 고려하면 아쉬운 포지셔닝이다. 자몽맛은 자몽 특유의 씁쓸한 맛이 없다는 점에서 호불호가 갈릴 듯.

반대로 너무 진하지 않고 편하게 마실 수 있어서 좋다는 사람도 있을 듯. 용량 역시 일반적인 100% 과일주스보다 많은 330ml다.

★스펙공개
① 사과주스는 사과 50%. 사과는 중국산이다.
② 자몽주스는 자몽 50%, 자몽과육 2%
③ 사과주스는 150kcal. 자몽주스는 145kcal.
④ 설탕, 구연산, 사과향 등 들어갈 건 다 들어갔다는 느낌.

[도전] 롯데칠성 이너뷰티플래너 알로에&베리 ‘맛있는 건강음료!’

알로에주스가 과일주스 시장을 호령했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더 과일다운’ 주스들과 ‘더 건강한’ 차(茶)음료 사이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지금은 마니아층의 음료가 됐다. 롯데칠성은 알로에에 과일을 더해 다시 한 번 ‘알로에 전성시대’를 노린다.

기존의 비타민음료들보다는 진하지만 과일주스만큼 진한 맛은 아니다. 알로에 베이스지만 알로에보다는 함께 들어간 과일 맛이 더 강하게 느껴진다. 사과&복숭아 맛보다는 크랜베리&블루베리 맛이 개성 있는 편.

하지만 이 음료가 표방하는 ‘이너뷰티’를 생각하는 여성들이 선택하기엔 조금 투박한 패키지가 아쉽고 운동할 때 마시자니 기존 이온음료들을 뛰어넘을 만한 매력은 찾아보기 어렵다.

★스펙공개
① 2가지 맛 모두 알로에베라겔 8% 함유. 씹을 때도 넉넉하게 느껴진다.
② 500ml 한 병에 160kcal.
③ 용기 디자인이 불호라는 평이 많다.

김아름/장세희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ssa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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