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피플] "혜성같은 '섹션', 아트RPG 명가로 키우겠다"

입력 2015-07-08 06:02   수정 2015-07-08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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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섹션 3인방. 저스틴 윤 이사-지미 윤 대표-세실 윤 COO(왼쪽부터).
'갓오브워' 개발진, 지미 윤-저스틴 윤-세실 김 한국인 3인방 게임진출 선언

'갓오브워(God of War)' 시리즈, '리그오브레전드(League of Legends)'의 라이엇게임즈, 마블게임즈, 에코 등 유명게임사 아트 소싱으로 유명한 한국 교포 3인방이 모바일 게임 진출을 선언했다.

바로 콘솔게임 '갓오브워' 시리즈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고, 한국 방문해 강연까지 한 세실 김과 지미 윤-저스틴 윤 형제 등 '3인방'이 의기투합한 것. 벌써 영화 같은 연출로 깜짝 놀랄 액션RPG도 준비해두었다.

이미 VR(버추얼 리얼리티) 게임을 선보인 바 있는 미국 LA 소재 개발사 '섹션(SECTION)'은 한국 게임사의 글로벌 진출과 현지 개발에 많은 '도우미'도 자처했다. 게임톡이 서울 논현동 섹션 지사 사무실에서 3인방과 화상인터뷰를 했다.

■ 세실과 지미 만나 모바일게임 관심...러닝게임도 링榕咀릴竪?/strong>
지미 윤 섹션 대표가 회사를 만든 것은 2012년. 2011년 세실 김을 만나 "장기 게임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들고 이듬해 회사를 만들었다.

▲ 지미 윤 섹션 대표
'갓오브워'와 '리그오브레전드' 등 유명 게임 아트서비스를 한 세실 김은 게임 개발에 관심을 가졌다. 특히 모바일게임을 염두하고 캐주얼 프로토타이프를 만들어 테스트도 했다. 그렇게 만들어본 러닝게임은 퍼블리싱사가 계약을 요청했지만 거절했다.

세실 김은 "그때 만든 미국 연예인 VJ 러닝게임은 12시간 만에 미국 다운로드 2위, 영국과 호주 2위에 올랐다. 최근 연예인 PC게임을 유니티 엔진으로 만들었고, 모바일액션 RPG도 개발중"이라고 소개했다. 현재 섹션은 전체 50명이다. 아트서비스에서 게임으로 전환해 액션 RPG게임을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는 중이다.

지미 윤 대표는 "지금 액션 RPG 장르는 북미시장에서 아직 큰 성공을 한 게임이 없다. 미국에서 한국 게임 '블레이드'를 즐겨보니 잘 만들었다. 미국은 액션 RPG의 경우 캐주얼적이고 느리다. 장비도 부족하다. 하지만 한국 게임들은 미국보다 진행 속도가 빨랐다. 한국 게이머들이 좋아할 정도도 수준이 우수하고 비즈니스 모델이 잘되어 있다"고 말했다.

■ "액션 RPG 자리잡은 한국에서 영화같은 연출 보여주고 싶다"
세실 김도 "맞다. 한국 시장은 액션 RPG가 자리잡았다. 북미와 다르게 한국 유저들은 출퇴근할 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 같다. 가령 '다크어벤저'는 세계관이 일관성이 있다. '블레이드'는 액션이 강함에도 불구 그래픽 수준이 높다"고 칭찬을 마지 않았다.

그는 "섹션은 한국에서 배경이나 애니메이션에서 다양성을 보여주고 일관성을 유지하고 싶다. 시간 투자해서 하는 게임에서 세계관과 스토리가 맞물려가는 '영화같은 연출'을 보여주고 싶다. 액션 RPG도 비슷비슷한 것을 반복하면 곧 식상할 수 있다. 이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때가 되었다. 섹션은 한국 시장에 진입해 실력을 과시하고, 그 경험으로 글로벌로 가겠다"고 강조했다.

▲ 저스틴 윤 섹션 이사
그렇다면 '영화 같은 연출'은 뭘까. 세실 김은 "현재 액션 RPG에서 구성과 카메라워크 등 제대로 나온 것은 거의 없다. 모바일게임에서도 '갓오브워' 같은 몰입성을 가진 게임을 보여줘 깜짝 놀라게 하고 싶다. 섹션은 자체 개발 외에 성공한 IP를 많이 외주했다. 게임 자체가 비주얼로 승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미 윤은 "섹션은 아트는 당연하게 잘한다. 게임 시작부터 탁월한 비주얼을 보여주고, 스토리로 경험을 알려주면서 유저들을 끌어올 수 있다. 그림만 좋아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유저가 상상하고 아이디어를 구현하면서 게임 새 세상을 펼치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 "섹션은 헥사처럼 IP를 갖고 있는 회사, 오랫동안 사랑받는 스토리텔러가 꿈"
섹션의 '영화 같은 연출'의 강점은 이미 VR 분야에서 선두주자로 이름 높다. VR이벤트에서 초대해 실연하고 '폴리건 매거진'에서는 주목받는 회사로 뽑히기도 했다.

지미 윤은 "엔터테인먼트와 영화 쪽에서 섹션에게 VR 제작 의뢰가 온다. 이 때문에 사업 확장을 생각하고 있다. 개발 중인 모바일 RPG는 유니티 엔진이다. PC나 콘솔, VR 등 다양하게 확대할 수 있다"며 "섹션은 게임을 만들 때 PC와 콘솔, 모바일 등 멀티 플랫폼을 한꺼번에 고려한다. 이렇게 개발할 수 있는 수많은 경험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지미 윤은 어렸을 때 미국으로 이민 갔다. 그래서 성장해 다시 한국말을 배워야 했다. 세실 김은 고교때 이민을 갔다. 셋 모두 비록 '영어가 더 편한' 미국 시민권자이지만 한국인으로서 한국 시장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 세실 김 섹션 COO
아트워크 유명사인 섹션이 게임업계 진출하며 꾸는 비전은 뭘까. 세실 김은 "3D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헥사처럼 IP를 갖고 있는 말? 감수성이 있는 회사, 오랫동안 사랑 받는 스토리텔러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블록버스터는 아니라도 예술적인 개발사로 인정받고 싶은 섹션. 디즈니-마블-픽사를 좋아하는 3인방은 'IP'와 '스토리'를 통해 프랜차이즈를 만들고 싶다. 그 출발이 게임이고 조만간 개봉박두다.

■ "먼저 한국 진출한 이유요? RPG 개발력과 유저들 수준 높아서다"
섹션이 액션RPG를 들고 한국 시장부터 찾은 것은 어떤 이유가 있을까.

지미 윤은 "MMORPG 등 한국 게임사들은 개발력이 있다. 적어도 한국은 아시아 중심이다. 한국은 이미 액션 RPG가 자리잡았다. 섹션은 액션 RPG로 북미 시장을 노린다. 이 때문에 한국 시장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며 "또한 섹션은 한국 게임이 북미 진출할 때 퍼블리싱 역할을 하고 싶다. 섹션 코웍을 하면 지금도 아트-파트너사와 쉽게 연결된다. 이 때문에 북미 진출하고 싶은 한국 퍼블리셔에게도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세실 김 아트작품
유명 강연자로 잘 알려진 세실은 한국에 자주 오는 편이다. 세실은 "개발하는 게임 안에 한국전통문화나 신화나 아시아서 인기 높은 캐릭터를 넣을 생각이다. 섹션은 스토리가 있고, 유저 경험을 잘 반영해 감동과 즐거움을 주는 브랜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돐纘潤??마쳤다.</p>

박명기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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