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단독]한진, 대한한공 지분 7.95% 블록딜..그룹 지배개편 마무리

입력 2015-07-08 17:22   수정 2015-07-08 17:26

이 기사는 07월08일(16:4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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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이 대한항공 잔여 지분 7.95%를 시간외 대량 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한다. 한진칼과 정석기업 투자부문이 최근 합병한 가운데 매각에 성공할 경우 한진그룹 지배 구조 개편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 전망이다.

8 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진은 이날 대한항공의 보유 지분 7.95%(579만2627)주를 시간외 대량 매매 방식으로 매각하기로 하고 기관 투자자 모집에 나섰다. 주당 매매 가격은 종가(4만2000원) 대비 할인율이 1.2~4.8%가 적용된 3만9984원~4만1495원이다. 매각 주관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삼성증권이 맡았다.

이번 블록딜이 성공할 경우 한진그룹은 지주사 전환 작업을 원만히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진그룹은 2013년 8월 1일 대한항공을 투자사업을 총괄하는 한진칼과 항공운송사업을 담당하는 대한항공으로 인적분할하면서 지배구조 개편에 착수했다. 한진칼은 정석기업 투자사업 부문을 최근 흡수합병했다.

한진칼과 정석기?투자부문 합병으로 한진그룹 지배구조는 과거 '㈜한진→한진칼→정석기업→㈜한진'의 순환출자에서 '총수 일가→한진칼→정석기업, 대한항공, ㈜한진'의 수직구조로 바뀌게 됐다. 앞서 ㈜한진은 지난해 12월 한진칼 지분 전량을 블록딜로 매각해 순환출자 고리를 끊어냈다.

그러나 증손회사 지분요건(100%)을 충족해 완전한 지주사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인적분할 이후 유예기간 2년이 끝나는 이달 31일까지 ㈜한진이 보유한 대한항공 지분을 매각해야 했다. 이번 블록딜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는 경우 유예기간 만료를 앞두고 마지막 걸림돌을 덜어내는 셈이다.

남은 과제는 자회사들에 대한 지분 정리다. 대한항공이 한진칼 자회사로 편입한 2014년 11월11일부터 2년째인 2016년 11월10일까지 한진해운 8개 자회사에 대한 지분을 정리해야 한다. 한진해운 8개 자회사는 한진해운광양터미널, 한진해운경인터미널, 한진케리로지스틱스, 한진해운신항물류센터, 부산마린앤오일, 부산인터내셔널터미날, 한진해운신항만, 한진퍼시픽 등이다.

정소람/이유정 기자 ram@hank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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