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귀순 희망자 가족면회 요구

북한이 지난 4일 울릉도 근해에서 구조된 북한 주민 5명 중 남측으로 귀순하겠다고 밝힌 3명에 대해 가족 면회를 요구해왔다.

통일부는 10일 “북측이 북한 적십자사 중앙위원회 위원장 명의의 통지문을 통해 귀순의사를 밝혔던 3명의 인적사항을 통보해주고 이들에 대한 가족면회 조처를 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에 대해 “자유 의사에 따라 귀순의사를 밝힌 3명에 대해선 그동안의 남북 간 관례와 인도주의적 정신에 따라 관련 절차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귀순 희망자의 인적사항을 통보하거나 가족 면회를 진행하는 것은 국제 관례로 볼때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통일부는 북한에 “인도적 차원에서 북측으로 돌아가길 기다리는 주민 두명에 대해선 송환 절차에 조속히 응하라”고 촉구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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