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 '허니통통 애플'에 맞불
[ 강진규 기자 ]
지난해 스낵시장을 달궜던 ‘허니’ 감자칩 경쟁이 ‘과일 맛’ 감자칩으로 이동하고 있다.롯데제과는 16일 감자칩에 아카시아 꿀과 바나나맛 양념 가루를 섞은 ‘바나나 먹은 감자칩’(사진)을 출시했다. 지난 4년간 바나나가 수입 과일 1위에 오르는 등 소비자들의 선호가 높다고 판단한 게 바나나맛 제품을 내놓은 배경이다.
지방 함량을 크게 줄인 점도 ‘바나나 먹은 감자칩’의 특징이다. 칩을 튀기기 전 오븐에 구워 감자의 담백한 맛을 살리고 지방 함량은 낮췄다는 게 롯데제과의 설명이다. 바나나 먹은 감자칩의 지방 함량은 100g당 약 22g으로 일반적인 감자칩에 비해 30% 정도 낮다.
지난 13일 해태제과도 과일 맛 감자스낵 ‘허니통통 애플’을 출시했다. 해태제과는 허니버터칩으로 달콤한 감자칩 시장 개척을 주도한 회사다. 이에 따라 롯데와 해태는 허니 감자칩에 이어 과일맛 감자칩으로 다시 한번 격돌이 불가피해졌다.
제과업계 한 관계자는 “롯데제과와 해태제과의 행보를 뒤따라 과일맛 감자칩을 개발하고 있는 스낵회사가 적지 않다”며 “지난해 벌어졌던 ‘허니’ 감자칩 전쟁이 ‘과일 맛’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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