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기업실적 호조로 상승…나스닥 사상 최고

입력 2015-07-17 06:19   수정 2015-07-17 06:20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와 그리스의 개혁법안 의회 통과 영향 등으로 상승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70.08포인트(0.39%) 상승한 1만8120.2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89포인트(0.80%) 오른 2124.29를, 나스닥 지수는 64.24포인트(1.26%) 상승한 5163.18에 장을 마감했다. 넷플릭스와 이베이, 마이크론 등 기술주들이 급등하면서 나스닥 지수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지수는 상승 출발해 장중 내내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2분기 미국 기업들의 실적 호조와 그리스 개혁법안 의회 통과가 시장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씨티그룹은 일회성 항목 등을 차감한 주당순이익(EPS)이 1.45달러를 기록하며 톰슨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34달러를 웃돌았다. 주가는 3.7%가량 상승했다. 인텔은 지난해 대비 부진하지만, 시장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발표한 데 따라 0.7% 올랐다.

온라인 비디오 스트리밍 업체인 넷플릭스 또한 전년 대비 이익은 감소했지만, 구독자 수 증가와 시장 기대를 넘어선 실적 발표로 18%대의 급등세를 나타냈다.

구글도 이날 장 마감 후 분석가들의 예상을 뛰어 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치솟았다. 구글은 2분기 조정 주당 순이익(EPS)이 6.99 달러, 트래픽 획득 비용을 제외한 매출은 143억5000만 달러라는 내용을 포함한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조정 EPS 6.70 달러, 트래픽 획득 비용 제외 매출 142억6000만 달러를 예상했던 분석가들의 평균 전망치보다 나은 실적이다. 구글의 주가는 이번 주 들어 7.1% 오른 데 이어 이날 장 마감 20분 후에는 7% 이상 추가로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반면 골드만삭스 주가는 충당금에 따른 실적 부진에 하락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2분기 주당순이익(EPS)이 1.98달러로 작년보다 51.7% 급감했다고 발표했다.

그리스 개혁법안이 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은 각국의 입법 절차를 거쳐 조만간 그리스 지원을 위한 협상을 개시할 방침이다. 이들은 또 그리스에 70억유로 규모의 단기 자금 지원방안에도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그리스 긴급유동성지원금(ELA) 한도를 9억유로 상향한 것도 증시 상승 재료가 됐다. 그리스 우려 완화에 유럽 증시도 상승했다. 독일 DAX30지수는 1.53%, 프랑스 CAC40지수는 1.47% 올랐다.

경제 지표도 대체로 긍정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미국의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는 1만5000명 줄어든 28만1000명(계절 조정치)을 나타냈다. 7월 주택시장지수는 60을 기록해 2005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제유가는 공급 과잉 우려가 발동해 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50센트(1.0%) 내린 배럴당 50.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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