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복합수지 사업 통합…한화컴파운드 출범

입력 2015-07-19 21:23  

케미칼 자회사 2곳 합병
통합법인 대표에 정윤환 씨



[ 송종현 기자 ] 한화케미칼은 컴파운드 사업을 하는 자회사 한화넥스트와 한화컴파운드를 합병해 통합 한화컴파운드를 출범시켰다고 19일 밝혔다.

컴파운드는 자동차 및 전기전자 부품, 건축자재 등에 쓰이는 복합수지의 일종이다. 이번 합병은 분산돼 있던 컴파운드 사업을 일원화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게 한화케미칼의 설명이다.

자동차 시장에서 차체 경량화를 통한 연비개선 요구가 커지는 것에 맞춰 컴파운드 시장도 확대되는 추세다. 컴파운드 시장은 2007년 이후 연평균 6% 안팎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전자제품이나 건축자재 시장에서도 컴파운드를 소재로 활용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통합 한화컴파운드는 전남 여수와 순천에 연산 10만t 규모의 생산설비를 갖추고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폴리염화비닐(PVC),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틸렌(ABS) 등 컴파운드 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 판매한다. 한화케미칼은 통합 한화컴파운드의 신임 대표로 정윤환 한화컴파운드 대표(53·사진)를 선임했다. 정 대표는 “이번 합병을 통해 컷커諍?사업 역량을 극대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컴파운드 전문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한화토탈, 한화종합화학의 계열사 편입으로 석유화학 부문의 ‘덩치’ 키우기가 일단락됐다고 보고 시너지 창출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고순도테레프탈산(PTA) 시황 악화로 고전 중인 한화종합화학은 울산공장의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인근에 있는 한화케미칼 공장과 협력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두 회사 공장은 울산 남구 상개동에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공장 시설유지에 필요한 전기, 수도, 물품 등을 공동으로 구매하거나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삼성그룹에서 넘어온 한화토탈과 한화종합화학 임직원 220여명은 지난 13일부터 서울 태평로에 있는 한화금융프라자로 출근하고 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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