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과장 & 李대리] 강원도 오대산 선재길 걷다보면 근심걱정 훌훌

입력 2015-07-20 20:31  

지금 가면 딱 좋은 국내 여행지

전남 화순 세량지, 눈앞에 펼쳐진 수채화



[ 강현우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위축된 내수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많은 기업이 직원들에게 여름휴가를 국내에서 보낼 것을 권장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단체도 국내여행 장려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해외여행에 비해 스케줄 짜기가 편하고 저렴한 국내여행을 선호하는 직장인을 위해 전경련이 관광업계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추천받아 정리한 국내여행지 20선 중 몇 곳을 소개한다.

숨가쁜 일상에 지친 직장인에게 사색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걷기 여행지’로는 강원 오대산의 선재길이 제격이다. 옛 구도자들이 득도를 위해 걸었다고 하는 선재길은 오대산 월정사에서 상원사를 잇는 약 9㎞ 숲길이다. 길 대부분이 평지고 울창한 전나무 숲 사이를 거닐며 명상에 잠기기 좋다.

강원도에는 험준한 지형으로 사람의 발길이 닿기 어려워 미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보석이 많다. 화천에 있는 곡운구곡(谷雲九谷)은 조선시대 학자 김수증이 꼽은 절경이다. 구곡(九谷·아홉 개의 물굽이) 중 세 번째 곡인 신녀협은 경치가 가장 뛰어난 곳으로, 오랜 세월 깎여나간 기암괴석과 짙푸른 에메랄드빛 계곡물이 조화를 이룬다.도시에서 보기 어려운 다양한 동·식물을 만날 수 있는 ‘생태체험 여행지’로는 전남 순천만과 제주도 걸매생태공원 등이 좋다.

사진찍기가 취미인 직장인에겐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50곳’에 뽑힌 전남 화순의 세량지를 추천했다. 신록이 푸른 저수지 수면에 비친 모습은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해 많은 사진 애호가가 명소로 꼽는다. 경북 청송에는 김기덕 감독의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의 촬영지인 주산지가 있다. 200년 동안 저수지 바닥에 뿌리를 내린 왕버들과 물안개의 몽환적 풍경이 펼쳐진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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