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산시와 LH공사 갈등 '중재'

입력 2015-07-26 11:36  

오산 동부대로 연속화 사업을 둘러싼 오산시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의 갈등이 경기도의 중재로 해소됐다.

26일 도에 따르면 오산시와 LH공사의 갈등은 2014년 LH가 동탄2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동부대로 오산시 부산동~갈곶동 구간에 대한 연속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시작됐다.

착공 이후 기존 구간 내에 있던 대원지하차도의 길이가 짧아지게 되자, 오산시 고현동 일대 1800여 세대 입주민들은 아파트 단지의 진출입 불편함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지난 1월부터는 LH공사 측에 지하차도의 길이를 400m 이상 연장해 줄 것을 요구했다.

LH공사 측은 이에 대해 사업비 부담문제 등의 이유로 주민들의 요구조건을 들어주지 못했고, 이후 민원 발생이 지속되자 사업의 조기 추진에도 무리가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도 건설국(국장 송상열)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송영만)는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중재에 나섰다.

도와 도의회는 LH공사 측에 주민들의 민원요구사항을 수용하도록 설득하고, 오산시 측에는 연속화사업과 관련한 추가요구를 자제하도록 했다.

결국 지난달 19일과 이달 9일 두 차례에 걸친 관계기관 조정회의를 통해 해결방안을 도출했다.

LH공사 측은 지역주민들의 민원을 수용해 지하차도의 길이를 400m 연장하기로 했다. 오산시 측은 이후 발생되는 민원의 경우 LH공怜?아닌 시 자체적으로 해결하기로 하는 등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키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오산시는 집단민원 해결, LH공사는 사업기간 단축이라는 성과를 얻게 됐다.

홍지선 도 도로정책과장은 “도에서 시행하는 도로사업 뿐만 아니라 이와 같이 도내에서 추진되는 모든 도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향후에도 민원 및 기관 간 갈등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의정부=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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