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자취 감추는 AAA급 회사채

입력 2015-07-27 21:43  

올 발행규모 지난해 절반 밑돌 듯


[ 하헌형 기자 ] ▶마켓인사이트 7월27일 오전 6시11분

현대자동차가 이달 말 만기가 돌아오는 3000억원어치의 회사채를 현금 상환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27일 “이달 30일이 만기인 3000억원어치의 만기 5년짜리 회사채를 차환하는 대신 보유 중인 현금으로 갚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2011년 10월 이후 회사채를 발행하지 않고 있다. 2012~2014년 만기가 돌아온 7000억원어치의 회사채도 현금으로 갚았다. 현대차는 지난 3월 말 기준 3조5000억원에 달하는 현금성 자산을 갖고 있다.

현대차의 신용등급은 최고 등급인 ‘AAA’다. 비금융 민간기업 중 ‘AAA’ 신용등급을 가진 기업은 현대차, KT, SK텔레콤 등 3곳뿐이다. 올 4월까지만 해도 4곳이었지만 포스코의 신용등급이 ‘AA+’로 떨어지면서 3곳으로 줄었다.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는 2001년 이후 국내에서 회사채를 발행하지 않아 신용등급 자체가 없다.

작년 ‘AAA’ 기업의 회사채 발행 규모는 1조9000억원이었다. 올해는 그 절반에도 못 미치는 7500억원에 머물고 있다. 지난해 1조10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한 KT는 올해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진행하면서 4500억원어치만 발행했다. SK텔레콤의 회사채 발행 규모도 40% 줄었다.

연말까지 ‘AAA’ 회사채 발행 규모는 현 수준에서 불어나지 않을 것이란 게 시장 관측이다. 현대차가 만기 회사채를 현금으로 상환하는 데다 KT와 SK텔레콤은 연말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가 없기 때문이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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