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호재로 탄력 받는 이전부지개발 주목

입력 2015-07-29 12:00  

도심 이전부지 개발이 꿈틀거리고 있다. 도시 외곽에 자리잡고 있던 군부대, 공장, 기업 본사, 미군부대 등 시설들이 점차 도시가 확대되면서 어느덧 도심 핵심 입지에 자리잡게 되었다.

핵심요지에 자리잡고 있는 이들 ‘이전부지’ 중에서 ‘개발호재’가 겹쳐 개발에 가속도가 붙는 곳이 있어 주목 받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바로 최근 면세점 사업권 입지가 된 용산과 한중 FTA 유일 산단으로 선정된 새만금의 군산지역이다.

용산, 미군기지 이전부지 개발에 시내 면세점까지 선정돼

지난 10일 면세점 사업자 선정에서 호텔신라-현대산업개발(HDC)의 용산 아이파크 몰이 시내 면세점 사업권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용산 면세점 수혜주 주가가 폭등하고, 인근 부동산도 들썩거리는 등 면세점 입지 호재의 직접적인 영향에 들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면세점 선정 이후 용산역 인근에서는 나흘 새 60%에 머물던 아파트 분양률이 80%를 넘었고, 오피스텔도 30채나 새로 팔려나갔다고 한다.

용산에 들어설 HDC신라면세점은 일본 라옥스 면세점으로 활기를 되찾은 도쿄의 전자상가 아키하바라를 모델로 삼아 침체된 용산 전자상가를 명소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라고 한다. 면세점 입점으로 관광객들이 유입되면서 주변 상권도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함께 커지고 있다.

용산은 작년 1월 ㅊ寬?주한미군 이전 부지 개발을 앞당기기로 발표하면서 개발이 가시화됐다. 유엔사 부지에 이어 캠프킴, 수송부 부지가 단계적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전효과’로 핵심입지를 품은 용산은 이번 면세점 사업까지 확보되면서 인근 개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중 FTA 핵심 수혜도시 군산, 도심 이전부지 개발에 한중 유일 산단 지정으로 들썩

지방에서는 군산이 대표적이다. 군산은 정부가 국내 산업단지 후보지 가운데 유일하게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산업단지로 지정하면서 그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달 22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새만금개발청은 한·중 FTA에 규정돼 있는 양국간 산업단지 가운데 한국측 입지로 새만금 산업용지 1·2공구를 확정 발표했다.

한·중 FTA 산단은 FTA를 바탕으로 양국이 각각 지정하는 산업단지로 두 나라간 상호 투자 촉진, 검역·통관분야 협력 강화 등 FTA효과를 극대화하는 핵심 산단으로 활용된다.

군산 새만금 산단 호재는 배후 주거단지로 주목 받고 있는 군산 도심 이전 부지개발에도 촉매로 작용하고 있다.

군산 도심 속에 자리한 우리나라 최초의 제지공장 페이퍼코리아가 군산시 조촌동에서 군산2산업단지로 이전하면서 생기는 약 59만 6,163㎡의 부지에는 전북 최초의 복합단지 ‘디 오션 시티’가 들어설 예정이다.

군산 조촌동 인근은 군산 개발이 나운동과 수송동을 중심으로 진행되면서 상대적으로 개발이 더딘 지역이었다. 그러나 대규모 복합단지 ‘디 오션시티’가 추진되면서 이 일대 분위기는 바뀌고 있다.

‘디 오션 시티’가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군산은 새만금 배후 주거지로서의 역할은 물론 그간 침체돼 있던 동군산 지역의 발전을 일궈 군산시 전체의 균형을 이루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전문가에 따르면 “정부주도의 대규모 택지개발이 전면 중단된 지금 도심 이전 부지 개발은 다른 곳에 비해 희소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주변 개발호재까지 더했을 경우 개발에 탄력까지 겹칠 전망이다”라고 분석했다.

현재 이전부지개발은 용산과 군산 이외에도 수원시와 광주시의 공군비행장, 창원시의 39사단, 전주시의 대한방직 공장 등에서도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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