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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드럼세탁기, 9년 만에 미국 1위

입력 2015-07-29 18:23  

2분기 점유율 22.3%


[ 남윤선 기자 ] 삼성전자 드럼세탁기(사진)가 지난 2분기 미국 시장에서 처음으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는 LG전자였다. 29일 시장조사기관 ‘트라큐라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2분기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매출 기준 점유율 1위(22.3%)를 차지했다. 2006년 삼성전자가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분기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건 9년 만에 처음이다.

미국 세탁기 시장은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크다. 미국 세탁기 시장은 한국 업체는 물론 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GE)과 독일의 밀레 등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드럼세탁기는 전자동세탁기보다 고급 제품으로 분류된다.

박병대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빠르고 편리한 세탁을 선호하는 미국 소비자의 특성을 고려한 삼성만의 슈퍼 스피드 세탁 기능, 자동 세탁조 청소 기능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드럼세탁기는 미국 최고 권위 소비자조사업체인 JD 파워의 2015년 가전 만족도 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백색가전’으로 불리는 생활가전 시장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제품은 냉장고와 세탁기다. 시장규모가 각각 600억달러를 넘는다. 세계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냉장고 1위, LG전자는 세탁기 1위를 달리고 있다. 두 회사 모두 ‘세계 가전 종합 1위’를 목표로 하고 있어 삼성은 세탁기, LG는 냉장고 점유율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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