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로 외출 꺼린 소비자…온라인 쇼핑 비중 '사상 최대'

입력 2015-08-03 13:38  

소매 판매에서 온라인 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소비자들이 외출을 꺼리고 필요한 물건을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매판매 및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온라인 쇼핑거래액은 4조2540억원으로 전체 소매판매액(29조3450억원)의 15.1%를 차지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나온 2010년 1월(8.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6월에는 음식료품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564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4.8% 늘었다.

올해 5월과 4월 증가 폭은 각각 36.9%, 29.4%였다.

메르스 확산으로 소비자들이 사람이 많이 몰리는 대형마트, 백화점 방문을 꺼린 영향으로 보인다.

음식료품 다음으로는 화장품(34.7%) 신발·가방(30.1%), 의복(27.9%)의 온라인 판매액 증가 폭이 컸다.

6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조9780억원으로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의 44.6%를 차지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79.8%, 전월보다는 4.1% 늘었다.

모바일쇼핑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진 상품은 음식료품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거래액이 165.4% 급증했다.

꽃(124.7%), 컴퓨터 및 주변기기(123.9%), 사무·문구(121.9%), 농축수산물(115.5%) 거래액도 1년 새 2배 이상 늘었다.

판매점별로는 편의점 소매판매액이 1조4710억원으로 1년 전보다 34.6% 늘었다.

연초부터 담뱃값이 2500원에서 4500원으로 인상된데다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소비패턴 변화까지 맞물리면서 편의점 판매액은 올해 들어 유독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홈쇼핑과 지마켓·11번가 등 인터넷 쇼핑몰이 포함된 무점포 소매판매액은 3조8310억원으로 16.8%, 슈퍼마켓 판매액은 3조1530억원으로 4.4% 늘었다.

면세점이 포함된 대형마트 판매액은 3조4600억원으로 9.5% 감소했고 백화점도 12.4% 줄었다.

한편, 올해 2분기 소매판매액은 90조665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2조9690억원으로 22.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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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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