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자기소개서] 톰 크루즈 vs 하정우, 2015 여름 전쟁

입력 2015-08-06 17:23  


[스타미디어팀] 최고 대 최고의 대결. 바로 톰 아저씨 톰 크루즈와 먹방의 원조 하정우를 두고 하는 말이다. 이들은 각각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과 ‘암살’로 현재 국내 영화 박스오피스 순위 1, 2위를 다투고 있다.

물론 전 세계적으로 이들의 입지만을 보고 따지자면 하정우는 톰 크루즈에게 상대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체급 차이의 핸디캡을 인정하지 않더라도 마치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처럼 하정우에게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

국내 박스오피스 1, 2위를 다툰다는 사실 이외에도 이 둘을 비교하는 것은 꽤 재미있다. 겉으로 보이는 잘생긴 ‘미남’ 톰 크루즈와 ‘상남자’ 하정우라는 차이점이 있지만 ‘연기파 배우’라는 공통점도 있기 때문이다.

영화 대 영화 그 첫 번째 순서는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모두 알 만한 톰 크루즈와 하정우. 지금부터 이들의 ‘성장과정’부터 ‘앞으로의 포부’까지 한눈에 알 수 있는 ‘자기소개서’를 읽어보자.

성장과정 – “우린 반대야”


톰 크루즈는 고등학교 시절 운동선수였으며 무대 연기가 적성에 맞지 않았다. 글을 읽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을 정도로 두각을 나타내는 학생도 아니었다. 하지만 그는 영민하지 않은 사람은 아니었다. 누구보다 자신의 장점을 잘 알고 있었고 그 부분을 파고들었다. 그 장점이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은가. 끝까지 읽어보길 바란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 하정우의 아버지는 배우 김용건. 덕분에 그는 어린 시절부터 어디를 가던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좋은 점이 있는 만큼 불편한 점도 있었다. 모두가 그를 주시하고 있었기 때문에 무언가 튀어 보이는 행동을 할 수도 없었고 내성적이고 의사표현을 하지 못하는 어린 시절을 보냈다. 배우의 끼가 숨어있는 그에겐 무척이나 답답했을 노릇.

데뷔 – “둘 다 힘들었겠구나”


톰 크루즈는 전통적인 엘리트코스를 밟은 배우들과 많이 다르다. 주변의 지원 사격 없이 혼자 시작한 연기. 1981년 영화 ‘끝없는 사랑’으로 데뷔했지만 어디까지나 조역으로 다른 스타들을 뒷받침해주는 정도였다. 그러다 코미디 영화 ‘위험한 청춘(1981)’의 주연을 하며 서서히 헐리우드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하정우의 경우 톰 크루즈보다는 비교적 쉽게 데뷔했다. 2002년 영화 ‘똑바로 살아라’를 통해 데뷔해 ‘슈퍼스타 감사용(2004)’, ‘잠복근무(2005)’ 등에 출연했다. 하지만 어디沮惻?톰 크루즈에 비교한 것이지 그 역시 엘리트 코스를 밟으며 소위 말하는 ‘자고 일어났더니 스타가 된 케이스’는 아니다. 그 역시 꽤 오랜 시간 동안 슈퍼스타의 반열에 오르지는 못했다.

성공 – “독보적인 캐릭터가 있지”


톰 크루즈를 전 세계에 알린 영화는 바로 ‘탑건(1986)’. 이 영화를 통해 그는 근육질이면서 무식해 보이지 않는 새로운 스타일의 배우로서 독보적인 위치에 올랐다. 170cm에 불과한 단신 톰 크루즈는 그렇게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남자가 되어갔다.

하정우를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한 영화는 2007년 ‘추격자’. 이영화에서 그는 사이코 살인마 역으로 열연하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추격자’는 513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이 영화를 통해 하정우는 국내 영화게 섭외 리스트의 제일 꼭대기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vs ‘암살’


현재 이들은 각각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과 ‘암살’로 국내 박스오피스 1, 2위 대결을 펼치고 있다. ‘미션 임파서블’은 극장 점유율 43.7%로 1위, ‘암살’은 33.6%로 2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8일 먼저 개봉한 ‘암살’이 누적 관객수가 5,572,706명, ‘미션 임파서블’이 2,462,602명으로 최종 관객수에??‘암살’이 좀더 유리해 보인다.

당연한 소리겠지만 미국에서는 ‘미션 임파서블’만 있다. 하지만 헐리우드의 시장 크기와 충무로의(과거의 ‘충무로’이지만 국내 영화 역사를 대변하기에) 시장 크기는 그 차이가 매우 크다. 만약 ‘암살’이 2차 세계대전의 유럽을 다룬 헐리우드 작품이었다면 미국에서의 판도가 바뀌었을지도.
(사진출처: w스타뉴스DB, 영화 ‘아웃사이더’, 용서받지 못한 자’, 위험한 청춘’, ‘끝없는 사랑’, ‘잠복근무’, ‘똑바로 살아라’, ‘탑건’, ‘추격자’ 스틸컷, 영화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암살’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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