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4% "역대 최고 대통령은 박정희"

입력 2015-08-07 18:41  

노무현 24%·김대중 14% 順
갤럽 조사…노태우 '최하위'



[ 은정진 기자 ] 국민 10명 중 4명가량이 한국을 가장 잘 이끈 대통령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을 꼽았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한국갤럽이 지난달 28~30일, 이달 4~6일 두 차례에 걸쳐 전국 성인남녀 2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 응답률 18%)에서 ‘전직 대통령 중 해방 이후 한국을 가장 잘 이끈 대통령이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4%가 박 전 대통령을 꼽았다.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24%)과 김대중 전 대통령(14%)이 뒤를 이었다. 이승만(3%) 전두환(3%) 김영삼(1%) 이명박(1%) 노태우(0.1%)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한 자릿수에 그쳤다.

역대 대통령 각각의 재임기간에 대한 긍정·부정 평가에서 긍정 평가가 우세한 역대 대통령은 박정희 노무현 김대중 전 대통령 3인에 불과했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해선 ‘잘한 일이 많다’(67%)는 견해가 ‘잘못한 일이 많다’(16%)보다 4배 이상 높았다. 잘한 일로는 경제발전(52%), 새마을운동(15%), 민생해결(12%)이, 잘못한 일로는 독재·유신·민주화 후퇴(72%), 쿠데타·군사정권(10%) 등이 지적됐다.

노무현 전 대통령(잘한 일 54%, 잘못한 일 20%)이 잘한 일로는 국민과의 소통(17%), 서민 입장 대변(17%), 서민경제 노력(10%) 등을, 잘못한 일로는 자살(10%), 대통령 자질 부족(9%), 대북 퍼주기 정책(8%) 등을 꼽았다.

한국갤럽이 지난 4~6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조사에선 긍정 평가 33%, 부정 평가가 55%로 7주 연속 답보 상태를 이어갔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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