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 사모펀드 인기몰이…기업인 고객 방문 줄이어

입력 2015-08-17 07:01  

베스트 PB센터 탐방 - 하나은행 강남PB센터


[ 박한신 기자 ]
서울 강남 테헤란로는 금융권 프라이빗뱅커(PB)들에겐 ‘전쟁터’와 같은 지역이다. 증권사와 은행 PB센터가 밀집한 데다 재테크 흐름에 가장 민감한 기업인들이 주요 손님이다. 강남권에서도 소비자 유치 경쟁이 가장 치열하다.

하나은행의 강남PB센터도 이곳에 자리 잡고 있다. 빌딩 1~2층에 있는 일반적인 PB센터와는 달리 15층에 있는데도 수익률이 좋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소비자들이 줄을 선다.

강남PB센터는 2013년 하나은행의 베스트PB센터로 선정됐다. 강홍규 지점장을 포함해 이원홍·박미경·문은진·김현규 PB부장, 고재필 PB팀장 등 여섯 명이 근무한다. 10~15년간 PB업무를 담당한 주식·채권 운용 업무 경험을 갖고 있는 베테랑들이다.

이 센터의 강점은 사모펀드다. 천편일률적인 다른 금융회사들의 사모펀드 상품과 차별화되는 상품을 선보인다. 수익률도 좋다. 2010년 초 내놓은 비상장 주식 사모펀드는 이 펀드에 담았던 종목인 삼성SDS가 지난해 11월 상장되면서 4년여 동안 270%대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2013년 선보인 마포구의 비즈니스호텔 ‘신라 스테이 부동산 펀드’도 연평균 7%대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2013년 초에는 선진국 경기 호전을 예측하고 미국과 유럽 지수와 연계한 사모펀드를 내놓아 30%가량의 수익률을 내기도 했다.

강남PB센터는 상담 방식에서도 다른 곳과 차별화된다. 1 대 1 상담뿐 아니라 여러 명의 PB들이 한 명을 대상으로 종합 상담을 해준다. 부동산·주식·해외투자·보험 등 PB들의 전문 분야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경쟁보다는 협업을 통해 맞춤형 투자를 유도하려는 것이다.

강남PB센터 내에 하나대투증권이 있어 증권 업무를 한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 센터는 660㎡ 규모의 전용 공간에서 소비자 초청 상속 및 증여·세무·부동산 세미나 등을 열고, 예술 관련 모임도 주선한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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