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명

입력 2015-08-17 17:00   수정 2015-08-17 17:00

▲ 1944년 버마 미치나에서 한국인 위안부들이 미군의 심문을 받고 있다. (사진=위키피디아)
<p>[QOMPASS뉴스=백승준 기자] 1991년 8월14일, 고 김학순 할머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사실을 처음으로 세상에 공개증언했다. </p>

<p>그리고 24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광복 70주년인 2015년에 김외한, 김달선, 김연희 할머니가 별세하는 등 피해자 8명이 세상을 떠나면서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38명 가운데 이제 생존자는 47명으로 줄었다. </p>

<p>'위안부 피해사실' 공개증언 24주년을 맞아 여성가족부(장관 김희정)는 전세계 연구자들을 초빙해 '위안부' 문제를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자리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14일 열었다. </p>

<p>'전쟁과 폭력의 시대, 여성을 다시 생각하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식민지 피해, 그 책임의 방법'이란 긴 이름을 주제로 한 행사를 여성부가 '2015 국제학술심포지엄'이란 형식으로 개최한 것이다.</p>

<p>1부, 2부, 3부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1부에서 '식민과 탈식민 그리고 여성'이라는 주제로 4개의 발표와 2명의 토론을, 2부에서 '끝나지 않은 전쟁, 국가폭력과 여성'이라는 주제로 5개의 발표와 2명의 토론, 3부에서는 '전쟁의 극복과 여성인권보호를 위한 국제연대 운동'이라는 주제로 4명의 발표와 2명의 토론이 진행됐다.</p>

<p>1부는 '위안부'를 전시에 으레 일어나는 보편적인 사건으로 여기지 말고, 식민지 하에서 일어난 지배국의 책임이 요구되는 사건으로 바라보자는 전진성 서울대 교수의 발표로 시작됐다.</p>

<p>뒤를 이어, 나카노 토시오 교수(도쿄외대)는 '전쟁 책임론에서 식민지 책임론으로'라는 제목으로 일본이 전후 식민지 지배 책임에 대해 망각해 왔으며, '위안부' 문제 역시 식민지 지배가 빚어낸 국가 폭력의 문제임을 지적했다.</p>

<p>2부는 1부와는 반대로, 성노예를 초국가적으로 바라보아야 한다는 입장을 발표한다.</p>

<p>'제2차 세계대전 시기 프랑스, 폴란드, 독일에서 일어난 전시 성폭력 문제는 어떻게 다루어져 왔는가?'라는 제목으로 대구대 정용숙 교수가 발표를 시작했다.</p>

<p>그리고 알렉시스 더든 코네티컷대 교수가 '초국가적 관점에서 일본군 성노예 역사 바라보기'라는 제목으로 일본군 성노예 '위안부'를 전시 성폭력 피해라는 보편적 시각에서 접근할 것을 발표했다.</p>

<p>3부는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상임대표, 제인 맥그로리 APWAPS(평화와 안보를 위한 아시아·태평양 여성연합회) 사무국장 등 일본군 '위안부' 피해지원 NGO대표와 국제여성단체 대표들이 모여 전시 여성 성폭력 문제를 앞으로 국제사회가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했다.</p>

<p>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날 "올 들어서만 여덟 분의 피해 할머니들이 돌아가시고 남은 마흔일곱 분도 대부분 아흔 가까운 고령의 상황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가 함께 하루 빨리 해결해야 할 역사적 과제"라고 지적했다.</p>

<p>김 장관은 이어 "최근 세계 역사학자들이 일본 정부의 역사왜곡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잇따라 발표하고 일본 내 역사학자들도 일본 정부의 역사왜곡에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 가해 당사국은 이에 대한 분명한 답을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p>

<p>아울러 "이런 비극이 인류역사에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분쟁지역 성폭력 근절을 위해 국제사회와 더욱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p>



백승준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sjpaik@qompa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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