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챔프들 모두 한국행…스피스 vs 데이 '흥행 빅매치'

입력 2015-08-19 18:00   수정 2015-08-20 05:32

2015프레지던츠컵 10월 6일 인천 송도서 개막

'20대 영건들'도 가세
파울러-마쓰야마 '맞불'

안병훈 인터내셔널팀 11위
"자력 진출 불씨 살린다"



[ 최만수 기자 ]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조던 스피스(미국)와 PGA챔피언십 우승자 제이슨 데이(호주). 두 메이저 챔피언이 한국에서 다시 한 번 맞붙는다. 오는 10월6일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2015 프레지던츠컵’이 그 무대다. 단골손님이었던 타이거 우즈, 필 미켈슨(이상 미국)의 출전이 불투명하지만 ‘20대 신성(新星)’들의 가세로 프레지던츠컵은 새로운 흥행카드를 얻게 됐다.

○최고 흥행카드 스피스·데이

지난주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에서 데이가 우승하면서 올해 프레지던츠컵에선 4대 메이저 우승자를 모두 볼 수 있게 됐다. 마스터스와 US오픈을 제패한 스피스와 디오픈에서 우승한 잭 존슨(미국)은 미국대표팀으로 프레지던츠컵에 참가한다.

데이는 PGA챔피언십 우승으로 이번주 세계랭킹 3위까지 뛰어올랐다. 데이는 애덤 스콧(호주)을 따돌리고 인터내셔널팀(미국과 유럽 제외) 랭킹에서 선두 자리를 확고히 했다. 쓰레기 더미에서 골프채를 얻고 구세군에서 옷을 얻어 입는 등 불우한 어린 시절을 극복했으며 성공 이후 선행까지 베풀었다는 사연이 알려지면서 데이는 인터내셔널팀의 확실한 스타로 떠올랐다.

미국팀의 스타는 단연 스피스다. 스피스는 이번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프레지던츠컵 랭킹에서도 미국팀 선두를 달리고 있다. 스피스는 1993년 7월생으로 이제 막 만 22세가 됐다. 1994년 제1회 프레지던츠컵 이후 미국팀의 가장 어린 선수다. 잘생긴 외모와 장애 여동생에 대한 극진한 사랑, 수학 교사 출신 캐디 마이클 그렐러와의 끈끈한 우정, 겸손하고 따뜻한 마음씨로 세계 골프팬의 애정을 듬뿍 받고 있다.

흥행카드는 또 있다. 스피스, 데이와 함께 20대 돌풍을 이끌고 있는 ‘신흥강자’ 리키 파울러(27·미국), 마쓰야마 히데키(23·일본)도 프레지던츠컵에 참가할 예정이다. 파울러는 올해 ‘제5의 메이저’라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우승으로 주가를 끌어올렸다. 세계랭킹 8위의 파울러는 스피스, 매킬로이, 데이에 이어 세계랭킹 10걸에 진입한 4명의 20대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작년 메모리얼토너먼트에서 PGA투어 첫 우승을 일군 마쓰야마는 현재 세계랭킹 16위다.

○안병훈 “아직 안 끝났다”

지난 20년간 프레지던츠컵에 10회 연속 자력 출전한 미켈슨은 현재 세계랭킹 24위로 단장 지명(2명)이 아니면 출전이 힘들 전망이다. 하지만 미켈슨은 올해도 자력 진출을 목표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세계랭킹 286위까지 추락한 타이거 우즈는 사실상 출전이 어려워졌다.

한국 선수 중에선 안병훈(24)이 유일하게 자력 진출(인터내셔널팀 랭킹 10위 안)의 꿈을 버리지 않고 있다. 안병훈은 20일(한국시간) 열리는 PGA투어 윈덤챔피언십에 출전, 상위권에 들어 세계랭킹을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안병훈은 현재 인터내셔널팀 11위를 달리고 있다. 윈덤챔피언십과 남은 유럽투어 경기에서 세계랭킹을 끌어올려 오는 9월8일까지 10위 안에 들어야 자력 진출 티켓을 따낼 수 있다. 배상문(29)은 26위로 사실상 10위 내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한국계 선수 중에선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가 10위로 프레지던츠컵 출전을 노리고 있다. 닉 프라이스 인터내셔널팀 단장은 “한국 선수가 출전했으면 좋겠다”며 단장 추천으로 한국 선수를 선발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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