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보다 편리한 크루즈, 유커의 선호도 높아져

입력 2015-08-21 15:47   수정 2015-08-21 17:23

출입국 절차 까다로운 항공보다 크루즈 더 선호
수하물 기준 적용 유동적인 크루즈타고 맘껏 쇼핑 즐길 수 있어
d_0821_002외래 크루즈 여행객 중 중국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70%를 넘는다. 올해 6월 크루즈를 통해 방한한 중국인 관광객은 80,570명으로 전월(56,239명) 대비 약 43% 증가했다. 전년 동월(6월) 87,848명의 방한 중국 관광객 수치와 비교했을 때 9% 감소한 수치다. 그러나 메르스 여파를 감안하면 선방을 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한국관광공사는 "메르스로 침체된 크루즈관광 시장을 연말까지 정상으로 회복시키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중국 관광객의 크루즈 이용이 늘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유커들이 크루즈 여행을 통해 방한하는 수치가 늘어나는 만큼, 하늘보다 바다를 택하는 그들의 이유를 파헤쳤다.
한국관광공사의 2014 외래크루즈관광객실태조사 보고서에선 중국인들이 주로 가족 등 단체관광을 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출입국 편리성'이 크루즈 여행을 택하는 주요 요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수하물에 대한 추가 운임 비용 역시 항공보다 유동적이며 저렴하기 때문이다. 중국 C 여행사는 크루즈의 경우 "짐 2개 기준 초과 시 10위안(한화로 1800원)만 더 내면 된다. 하지만 고객이 기내에 다 들고 갈 수 있다면 추가 운임을 별도로 부과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더불어 출입국 심사도 편리하다. "중국 출국 시 육류 및 과일 등도 반입할 수 있고 맥주 한 박스 정도도 괜찮다. 다만 한국에서 전수 조사만 하지 않는다면 일부는 괜찮다"고 중국 C 여행사가 전했다.
여행객들이 선상에서 도서관, 영화관, 면세점, 오락실 등의 편의시설을 맘껏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공항 내 면세점을 부랴부랴 쇼핑해야 되는 점에 비해 크루즈에선 선상에 있는 면세점을 항해 동안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는 것. 또한 룸마다 샤워도 가능한 화장실도 구비돼 있어 항공기내 화장실 앞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번거러움도 없다. 이는 유커들에게 긴 항해가 비교적 짧게 느껴지는 이유다. 또한 내륙에 있는 중국 현지인의 경우 궁금했던 바다를 충분히 볼 수 있는 기회도 크루즈만의 매력이다.
한국행 크루즈 여행상품(중국 C 여행사 기준)은 1980위안(한화로 약 35만원_4박 5일 기준)으로 가이드비, 교통비, 식비, 숙박비, 문화체험 등의 입장료가 함께 포함된 값이다. 올해 8월 기준 왕복 항공비(일반석)만 약 30만원 데 비해 크루즈 여행 상품의 가성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 긴 이동시간의 부담만 제외한다면 유커들의 크루즈 선호도가 더 높아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물론, 면세한도는 항공과 동일하게 적용되나 쇼핑을 즐기는 유커들에게 충분한 수하물 공간과 편리한 출입국 심사가 크루즈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혀

김선호 한경닷컴 면세뉴스 기자 fovoro@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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