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 트리플보기…우승 놓친 우즈, 시즌 마감

입력 2015-08-24 18:43  

윈덤챔피언십 공동10위 그쳐…플레이오프 진출 기회 날려
51세 러브 3세 17언더파 정상…PGA 세 번째 최고령 우승자



[ 이관우 기자 ] 부진의 늪에 빠진 타이거 우즈(40·미국)가 우승 상금 1000만달러의 주인공을 가리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진출 기회까지 날리며 올 시즌을 접었다.

우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CC(파70·7127야드)에서 열린 윈덤챔피언십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쳐 합계 13언더파 267타로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1라운드 공동 7위, 2라운드 공동 선두, 3라운드 공동 2위 등 대회 내내 상위권을 유지한 우즈는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노렸으나 후반 11번홀에서 범한 트리플 보기를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페덱스컵 랭킹 187위였던 우즈는 올해 마지막 정규투어인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야만 125위까지 참가 자격을 주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었다. 우즈는 최종 랭킹을 178위로 끌어올리는 데 그쳤다.

선두였던 친구 제이슨 고어(41·미국)에 2타 뒤진 채 4라운드를 시작한 우즈는 11번홀(파4)에서 친 세컨드 샷이 왼쪽으로 감겨 그린을 놓치자 아이언으로 어프로치샷을 하다 토핑이 나면서 무너졌다. 우즈는 이후 13번홀부터 3개홀 연속 버디에 이어 18번홀에서도 버디를 잡는 등 최선을 다했지만 선두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우승컵은 17언더파를 친 노장 데이비스 러브 3세(51·미국·사진)가 차지했다. 러브는 이글 2개, 버디 4개, 보기 2개로 6타를 줄여 통산 21승째를 올렸다. 우승 상금은 97만2000달러(약 11억6500만원).

1964년 4월13일생인 러브는 만 51세4개월10일의 나이로 PGA 대회에서 우승함으로써 샘 스니드(52세10개월8일), 아트 월(51세7개월10일)에 이어 PGA 사상 세 번째 고령 우승자가 됐다. 러브는 2016년 미국과 유럽 프로골프 국가 대항전 라이더컵의 단장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에 처음 참가한 우즈는 러브와 대회 공식 연습라운드를 함께하며 코스 공략법에 대한 조언을 받기도 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2015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개막..실시간 매매내역,문자알림 서비스!!
[이슈] 40호가 창 보면서 거래하는 기술 특허출원! 수익확률 대폭상승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