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30% 반년도 못채우고 '조기퇴사'

입력 2015-08-27 09:30  

조기퇴사자 "적성 안맞는다" vs 인사담당자 "책임의식 부족"



[ 김봉구 기자 ] 신입사원 30% 가량이 입사 1년 안에 ‘조기 퇴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부분 6개월만에 회사를 박차고 나갔다. 평균 근무기간은 3.6개월에 불과했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은 687개 기업을 대상으로 벌인 ‘입사 1년 이내 신입사원 중 조기 퇴사자 여부’ 설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설문에 따르면 기업 10곳 중 8곳(79.6%)은 입사 1년을 채우지 않고 퇴사한 신입사원이 있었으며, 최근 1년간 조기 퇴사한 비율은 전체 신입사원의 31.7%(평균치)에 달했다.

퇴사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3.6개월. 입사 3달만에 조기 퇴사를 택한 케이스가 30.9%, 한 달도 안 돼 그만둔 경우도 23.4%나 됐다. 조기 퇴사하는 신입사원의 무려 90.1%가 반년 안에 사직서를 냈다.

퇴사 사유로는 ‘직무가 적성에 맞지 않아서’(51.4%·복수응답)란 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생각했던 업무가 아니라서(34%) △더 좋은 조건의 기업에 취업하고 싶어서(33.1%) △조직문화에 적응 못해서(22.1%) △연봉이 만족스럽지 않아서(16.1%) △다른 기업에 합격해서(13.9%) 등의 이유를 들었다.

반면 기업 인사담당자들의 생각은 달랐다. 조기 퇴사의 가장 큰 원인으로 ‘책임의식 등 개인의식이 낮아서’(29.3%)를 꼽았다. ‘묻지마 지원 등 성급하게 취업해서’(19.7%), ‘직업의식이 부족해서’(14.6%) 등의 순이었다.

기업 입장에선 조기 퇴사자 발생으로 인해 기존 직원의 업무량 증가(53%·복수응답), 신입 교육비용 등 손실(44.8%), 기존 직원의 사기 저하(42.8%), 잦은 채용에 따른 기업 이미지 실추(34.4%), 신사업 등 업무 추진 차질(15.9%) 등의 피해를 입는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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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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