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글로벌 강행군…중국 생산현장 잇따라 방문

입력 2015-08-30 18:22  

공장 둘러보며 직원들 격려
중국 고위인사와 잇단 면담도
31일 홍콩, 9월 1일 대만 찾아



[ 송종현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글로벌 현장을 잇따라 찾는 등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SK그룹 주요 계열사의 중국 생산현장을 찾은 데 이어 31일부터는 홍콩과 대만을 방문할 예정이다.

30일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29일 SK종합화학과 중국 최대 석유화학업체 시노펙의 합작법인인 중한석화의 우한 나프타분해공장(NCC)을 방문했다. 유정준 SK수펙스추구협의회 글로벌성장위원장(SK E&S 사장), 차화엽 SK종합화학 사장, 쑨즈창 SK차이나 대표 등이 수행했다. 우한 NCC는 중한석화가 총 3조3000억원을 투자해 만든 연간 생산량 250만t 규모의 공장이다. 최 회장은 이에 앞서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쑨 대표 등과 27일 SK하이닉스 우시공장도 방문했다.


최 회장은 해외 현장 방문을 통해 임직원과의 스킨십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우시공장과 우한 NCC에서는 직원들과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함께한 뒤 일일이 기념촬영을 했다.

최 회장은 중국 공산당 고위층 및 기업인들과 잇달아 면담을 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에도 본격적으로 나섰다. 그는 27일 리샤오민 우시 당서기와 왕취안 우시시장 등을 면담했다. 28일에는 리훙중 후베이성 당서기, 왕궈셩 후베이성장, 롼청파 우한 당서기, 완융 우한시장 등 후베이성과 우한시의 최고위급 인사들을 한꺼번에 만났다.

29일에는 리청펑 중한석화이사회 의장 등을 만나 “우한 NCC를 중국 최고 경쟁력을 가진 에틸렌기업으로 만들자”고 의견을 모았다. SK하이닉스 공장이 있는 우시시 지역언론 우시일보는 최 회장의 방문을 1면 톱 기사로 다루기도 했다.

최 회장은 31일부터는 홍콩과 대만에서 글로벌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홍콩에서는 31일 SK그룹이 3대 주주로 있는 CGH(China gas holdings)의 류밍후이 총재를 만난다. 다음달 1일에는 대만에서 더글러스 통 쉬 FEG 회장, 궈타이밍 팍스콘 회장, 첸푸 양안기금협회 고문 등을 면담한다.

한편 한국에 합작법인을 설립한 SK이노베이션과 일본의 JX에너지는 28일 일본 도쿄에서 간담회를 열고, 최근 정유 및 석유화학업계가 당면한 구조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간담회에는 정철길 SK이노베이션 사장, 김준 SK에너지 사장, 이기화 SK루브리컨츠 사장과 기무라 야스시 JX홀딩스 회장, 스기모리 쓰토무 JX에너지 사장 등이 참석했다.

두 회사는 국제유가의 불안정성 확대, 중동·중국 등 주요기업의 생산설비 신·증설과 글로벌 수요 둔화 등으로 동북아 정유업계의 어려움이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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