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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불황에도 여행업계 실적 사상 최대

입력 2015-09-02 08:02  

여행업계 '빅2'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등이 8월 기준 사상 최대의 실적을 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하나투어 상품을 예약하고 해외여행을 떠난 사람은 20만9000여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5% 성장했다. 창사이래 월간 최대를 기록했던 올해 1월(25만6000명)에 이어 두번 째로 많은 수치다.

이에 따라 올해 여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다소 부진했던 해외여행 수요가 대부분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작년동기 대비 증감여부로는 유럽을 제외한 대부분이 성장세를 보였다. 일본이 54.8%로 증가폭이 가장 컸고 동남아(15.3%), 남태평양(11.8%), 미주(10.4%), 중국(9.9%) 등의 순이다.

9월 추석연휴기간 해외여행수요는 작년동기에 비해 10% 늘어났다고 하나투어는 전했다.

지난달 모두투어네트워크의 해외여행 수요도 창사 이래 8월 기준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8월 해외여행 송객은 12만6000명으로 작년동기에 비해 무려 39.4% 증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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