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준규 육군총장 "군과 국민 하나되면 통일 앞당겨져"

입력 2015-09-17 17:10  

"간부 능력 향상은 부대전투력과 직결"


장준규 제46대 육군참모총장은 17일 “실전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전쟁 승리를 담보하겠다”고 밝혔다.

장 총장은 이날 계룡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명장 밑에 약졸 없다’는 명언은 간부 능력 향상과 교육훈련의 중요성을 함축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전쟁 승리의 최종 확인자인 육군의 전 요원들은 부대 전투력과 직결되는 간부 능력 향상을 위해 나와 함께 연병장과 교장, 거점에서 같이 고민하고 땀 흘리며 연구해나가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그는 “최근 북한 지뢰 도발이후 장병들이 전역과 결혼식을 연기하고 임무를 완수하면서 육군의 품격을 더 높였다”며 “육군과 국민이 한마음이 되어 단결될 힘을 발휘할 때 통일은 더욱 우리 가까이에 다가올 것”이라고 밝혔다.

육군은 국민의 군대로서 국민의 존경과 신뢰 속에서 성장발전해야하다는 점도 강조됐다. 장 총장은 “전 장병이 계급과 직책의 고하를 막론하고 상호간 존중과 배려, 소통과 공감의 병영문화를 이룩할 때 (육군은) 진정으로 강한 군대, 적과 싸워 이길수 있는 의지와 능력을 갖춘 군대가 되어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병들의 의식과 가치관의 혁신을 통해 단결된 부대, 전우애가 넘치는 ‘병영다운 병영, 군대다운 군대’가 되도록해야한다는 것이다.

그는 “군 장병들이 보람된 군생활을 할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우선적인 노력을 강구하면서도 이들에게 적의 총구와 포구가 도사린 곳, 적이 몰래 설치해 놓은 지뢰밭을 뚫고 전진하라고 명령을 내려야 할 때도 있다”며 “우리는 이 두가지를 다 잘 해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 총장은 “주변의 숱한 변화에도 전혀 변하지 않고, 앞으로도 변할 것 같지 않은 것도 바로 북한의 군사위협과 도발”이라며 “육군은 이러한 복합적인 상황과 안보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제대로 된 대비책을 세워나가야 하는 과제와 역할이 필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장 총장은 제21보병사단장, 육군본부 정보작전지원참모부장, 특수전사령관, 제1야전군사령관 등을 역임했다.

최승욱 선임기자 sw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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