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안보법 강행' 아베 내각 지지율 최저

입력 2015-09-21 18:49  

2차 내각 출범 후 최저인 35%
일본 학자 170명 "평화 버린 폭거"



[ 도쿄=서정환 기자 ] 일본 자유민주당과 공명당 등 연립여당이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용인하는 안보 관련법을 강행 처리한 뒤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아사히신문이 지난 19~20일 긴급 여론조사한 결과 아베 내각 지지율은 35%로, 2012년 12월 2차 아베 내각 출범 후 가장 낮았다. 친(親)아베 성향인 요미우리신문 여론조사에서도 내각 지지율은 41%로, 아베 담화 직후인 지난달 15~16일 조사 때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조사에서는 전월보다 8%포인트 떨어진 40%에 그쳐 직전 최저(7월 38%)에 근접했다. 안보법 강행 처리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법안 강행처리를 규탄하는 시위도 계속됐다. 교수 등 학자 약 170명은 20일 도쿄 도내에서 “헌법 9조 아래 유지해온 평화주의를 버린 폭거”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한편 안보법 반대 움직임이 확산되는 가운데 아베 총리는 측근과 골프장을 찾았다. 아베 총리는 일본 연휴인 20일 야마나시현의 한 골프장에서 부동산회사 뎃코빌딩의 마스나카 소이치로 전무, 비서관 등과 골프를 즐겼다.

도쿄=서정환 특파원 ceo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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