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블랙프라이데이, 미국과 차이점은? 실체 알아보니…

입력 2015-09-29 14:38  


한국 블랙프라이데이

10월 1일부터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가 진행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달 1일부터 14일까지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전했다.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등 유통업체와 200여개 전통시장, 16개 온라인쇼핑몰 등 2만7000개 점포가 참여하며 내수 진작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는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가격 할인행사다.

업체별로 가격을 최대 50~70% 할인하고, 경품행사와 사은품 확대를 통해 소비자의 관심을 유도한다.

롯데, 신세계, 현대, 갤러리아, AK 등 백화점 71개 점포와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98개 점포가 행사에 동참한다. 편의점은 CU, GS25, 미니스톱, 세븐일레븐 등 약 2만5400여개 점포가 참여한다.

온라인쇼핑몰 11번가, G마켓 등 16개 업체를 포함해 이케아, BBQ, VIPS, 맘스터치 등도 참여한다.

세부적으로 롯데백화점은 720개 브랜드를 최대 70% 할인하며, 이마트는 100여개 품목을 최대 50% 가격을 낮춘다. GS25는 1+1 또는 2+1 상품을 기존 600개에서 700개로 늘렸다.

정부는 행사에 참여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국내 모든 카드사가 무이자 할부를 제공?계획이다.

하지만 한국 블랙프라이데이 소식을 듣고 백화점을 찾은 시민들은 SNS 상에 불만을 토로했다. 최대 70%라던 할인폭은 간데 없고, 평소의 할인행사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지적이다. 씨유와 GS25 등 편의점들의 할인 행사 또한 직접적인 할인보다는 매달 진행해온 원 플러스 원(1+1), 투 플러스 원(2+1) 행사의 확대 선에서 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조윤미 녹색소비자연대 공동대표는 CBS 김현정의뉴스쇼에 출연한 자리에서 "미국은 제조사 주도로 세일 행사가 진행된다. 따라서 세일 폭이 매우 크다. 하지만 한국 블랙프라이데이는 유통업체 주도로 진행된다. 소비자들이 사고 싶은 제품은 원래 가격으로 팔고, 오래된 재고 상품에 대한 할인폭을 높이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한국 블랙프라이데이, 실효성 있을까?", "한국 블랙프라이데이, 뚜껑 열어봐야", "한국 블랙프라이데이, 기대 반 우려 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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