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의 진격…새우깡 제치고 판매 1위

입력 2015-09-29 19:05  

편의점서 매출 급증
다양한 맛 연출이 장점



[ 강진규 / 강영연 기자 ] 영화관 안에서만 주로 접했던 팝콘이 편의점 진열대의 윗자리를 차지하는 대표 스낵으로 급부상했다. 빠른 매출 증가세로 일부 매장에서는 전통적인 스낵의 강자 새우깡 포카칩 등을 제치고 스낵 매출 1위에 올랐다.

편의점업계 1위 CU는 올해 1~8월 팝콘류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0.1%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체 스낵 매출에서 팝콘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2.5%에서 지난해 10.0%로 높아졌다. GS25의 지난해 팝콘 매출도 102.1% 급증했다.

이 같은 팝콘의 인기는 편의점 자체상표(PB) 제품들이 이끌고 있다. CU의 콘소메맛 팝콘, GS25의 버터갈릭맛 팝콘 등이 인기 PB 상품이다. 포문은 2010년 출시된 CU의 콘소메맛 팝콘이 열었다. 이 팝콘은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악마의 스낵’, ‘맛의 신세계’라는 평가를 얻었다. GS25의 버터갈릭맛 팝콘은 지난해 새우깡 포카칩 등 전통적인 인기 스낵을 제치고 스낵류 매출 1위를 차지하는 ‘대박 상품’이 됐다.

팝콘류가 인기를 끌자 편의점들은 제품 수를 늘리고 좋은 진열대에 비치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CU는 콘소메맛 외에 카라멜맛, 치즈맛, 허니츄러스맛, 고소한치즈맛, 프레첼&카라멜맛 등 6종을 판매 중이다. GS25도 크림치즈맛, 허니버터맛, 화이트&초코, 화이트&스트로베리, 카라멜&캐슈넛 팝콘 등을 선보인 데 이어 지난달에는 매운맛 팝콘인 불꽃팝콘을 출시했다.

김지용 GS리테일 상품기획자(MD)는 “팝콘은 특유의 식감에다 다양한 시즈닝(양념)으로 맛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게 장점”이라며 “극장용 먹거리에서 언제든지 즐길 수 있는 과자로 인식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강진규/강영연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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