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미국 증시 304P 폭등, 금리 인상 연기 '관측'

입력 2015-10-06 06:57   수정 2015-10-06 07:21


미국 증시는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연기될 것이란 전망으로 큰 폭으로 뛰었다.

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304.06포인트(1.85%) 상승한 16,776.43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5.69포인트(1.83%) 오른 1,987.05, 나스닥지수는 73.48포인트(1.56%) 상승한 4,781.26으로 장을 마쳤다.

주가는 이날 상승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웠다. 지난주 후반에 이어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와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 9월 미국의 서비스업(비제조업) 활동은 지난 6월 이후 최저였다.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달 59.0에서 56.9로 떨어졌다. 마켓워치 조사치 57.5를 밑돈 것이다.

전문가들은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9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부진해 연내 금리 인상 전망이 상당히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BMO 프라이빗 뱅크의 잭 애블린 수석 투자 담당자는 "투자자들은 점점 중앙은행(Fed)이 올해 기준금리 인상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벤 버냉키 전 Fed 의장의 비둘기파적인 발언도 금리 인상 지연 전망에 힘을 실었다.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 3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9월 고용지표에 대해 "실망스러웠다"며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동결이 옳았음을 입증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벤 버냉키 전 Fed 의장은 CNBC 방송에 출연해 Fed가 기준금리를 올렸으면 안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를 너무 빨리 올리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유가 상승도 증시 강세에 일조했다. 러시아가 유가 논의를 위해 다른 산유국과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데다 휘발유 가격이 상승해 국제 유가는 이날 올랐다. 11월물 서부텍사스원유(WTI) 는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72센트(1.6%) 오른 46.26달러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산업주가 2.95% 상승했다. 에너지업종이 2.85%, 소재업종도 2.64% 급등했다.

종목별로는 캐터필러가 5%, IBM이 3% 이상 급등했다. 소셜 미디어업체인 트위터는 잭 도시 공동창립자를 임기가 정해지지 않은 최고경영자(CEO)로 정식 임명했다는 소식으로 6.99% 치솟았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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