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한 미 국무부 부장관 "북한 로켓 도발 땐 강력 응징"

입력 2015-10-07 01:25  

"이란으로부터 교훈 얻어야"


[ 전예진 기자 ] 토니 블링큰 미국 국무부 부장관(사진)은 6일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 등 전략적 도발을 감행할 시 “국제사회의 강력한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사흘 일정으로 이날 방한한 블링큰 부장관은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로켓 발사에 대해) 다시 생각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모두가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의미있는 노력에 복귀해야 한다는 점을 강력히 인식하고 있다”며 “북한이 핵협상을 타결한 이란으로부터 중요한 교훈을 얻길 희망한다”고 했다. 이날 방한한 아마노 유키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도 북한의 영변 핵시설과 관련해 “냉각수 방류와 시설로의 장비 이동, 5㎿ 원자로의 가동 징후를 관찰하고 있다”며 북핵 문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블링큰 부장관은 최근 타결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한국 가입 문제에 대해서는 “오늘 간략히 논의했다”며 “한국과 이 문제를 논의할 기회를 마련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윤 장관을 예방한 자리에서 올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이달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도 거론했다. 블링큰 부장관은 “우리가 아시아지역에 관심이 있다는 증거”라며 “이런 것의 모든 기반에 한·미 동맹이 있다”고 강조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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