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텍메드(주), 굳건한 믿음은 불가능도 극복한다!

입력 2015-10-08 15:42  

▲ 최의열 바디텍메드(주) 대표이사 / 신성장창조경제협력연합회 강원지역 지회장
<p>고객을 감동시키는 제품개발과 생명존중(Respect for Life)이라는 경영가치를 두고 체외진단기기와 진단 시약을 연구∙개발하는 바디텍메드(주).</p>

<p>1998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체외진단 중 현장진단검사(POCT; Point of Care Testing) 분야에 특화된 회사다. 현장진단검사란 손가락에서 채취한 피 한 방울로 그 자리에서 피검자(환자)의 질병 감염 여부를 기타 처치 없이 신속하게 진단하는 것이다.</p>

<p>바디텍메드(주)는 아이크로마(ichromaTM), 스마트(ichromaTM SMART), 헤모크로마(hemochroma Plus) 등 5종의 체외진단기기와 29종의 진단 시약을 개발해 제조·판매하고 있다. 특히 전체 매출규모 중 수출이 98%에 달하는 글로벌 수출 선도기업을 대표한다. 전 세계 POCT시장은 2013년 한화기준 약 19조원 규모며, 2024년에는 43조에 이르는 거대시장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독보적인 POCT진단기술을 보유한 바디텍메드(주)는 앞으로도 고속성장 가도를 달릴 것으로 예상된다.</p>

<p>지난 2006년부터 해외시장에 진출해 무려 70여개 국가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중국, 중동, 중남미 등 신흥시장 뿐만 아니라 스웨덴 등 유럽시장에서 로슈(Roche), 써모피셔(Thermo-Fisher), 비오메리우(Biomerieux) 등 굴지의 해외진단회사들과 아이크로마라는 자체브랜드로 경쟁하면서 연 평균 40% 이상의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p>

<p>바디텍메드의 비즈니스모델은 프린터사업을 하는 제록스나 캐논 등과 유사하다. 고객에게 자사 토너만 호환되는 프린터를 판매·설치한 이후 토너를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공급하듯이 바디텍메드 진단기기를 설치한 이후 29가지의 고부가가치 진단시약 판매를 통해 매출을 실현하는 구조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18,000여대의 바디텍메드 진단기기가 설치되어 있다.</p>

<p>최근 바디텍메드(주)는 진단시장의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진단시약인 PCT(Procalcitonin)를 개발완료하고 금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PCT는 치사율이 높은 패혈증을 진단하는 마커로서 연구개발의 어려움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상용화에 성공한 회사는 드물다. 5월 출시 이전부터 100만 테스트 선주문이 들어왔을 정도로 세계진단시장에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급증하는 PCT진단수요에 기반을 둔 바디텍메드(주)의 매출 및 수익이 2016년부터 급겨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 된다.</p>

<p>바디텍메드(주)의 최의열 대표는 2018년까지 매출 1000억 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존 주력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 공고히 하는 한편, 일본·미국 등 선진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지난 9월 NH 스팩과 합병해 코스닥에 진출하였다. 바디텍메드(주)의 또 摸?도전이 시작된 것이다.</p>

<p>최 대표는 "고부가가치 신제품 개발에 긴장을 늦추지 않고 배전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내년부터는 수요에 기반을 둔 자동화된 새로운 유형의 진단기기를 판매해 고객의 편의성을 증대할 계획이다"고 말해 회사의 큰 포부를 드러냈다. 바디텍메드는 일본 굴지의 진단회사인 아크레이(Arkray)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노령인구 증가에 따라 진단시장이 팽창하고 있는 일본에 진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p>

<p>최 대표가 사업을 시작할 당시만 해도 벤처 스타트업 분야에서 바이오산업은 크게 각광받지 못했다. 그러나 지도교수가 설립한 바이오벤처가 성공하는 것을 보고 바이오산업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됐다. 결심이 서자, 지금도 회사를 함께 일구고 있는 박상열 전무와 같이 창업을 했다. 물론 계획과 확신이 기업의 성공을 보장한 건 아니었다. 그는 "2000년대 초반 바이오산업이 각광받던 시절에는 투자금도 비교적 쉽게 조달받을 수 있었고 정부 지원도 많았으나, 바이오산업이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산업이라는 인식이 팽배해지면서 자금조달에 문제가 생기고 기존 투자금조차 바닥을 드러냈다. 30명이 넘던 직원도 8명밖에 남아있지 않게 되었다."고 창업 후 어려웠던 시절을 회상했다.</p>

<p>게다가 황우석 사태로 바이오산업에 대한 신뢰도가 더욱 추락하였고 시장의 평가도 냉혹해져 22억 원에 달하던 주식교환가치가 8억으로 하락하는 쓴맛도 봤다. 최 대표는 8억의 자본금을 회수하고 사업을 접을 생각도 했지만 도리어 생산체계를 정비하고 설비를 재구축하는 적극적인 도전을 통해 재도약의 발판을 만들면서 내일을 기약했다.</p>

<p>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직원들에게 급여조차 제대로 지급하지 못할 때도 여러 번이었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도 컸다. 그러나 진단시약 시장에 대한 그의 굳건한 믿음이 힘겨운 결정을 이끌었다. 믿음은 기회로 보답해 왔다. 2007년 중국 항저우로 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이 이루어졌고 해마다 수출액이 갑절로 증가하기 시작했다.</p>

<p>중국 수출은 시작에 불과했다. 중동, 남미 그리고 유럽시장까지 판매망을 넓힌 끝에 2014년 기준 2천9백만 달러에 이르는 수출을 이뤄 냈다. 회사는 이번 상장을 기점으로 아크레이사를 통한 일본시장 진입과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에 본격진출을 위한 제 2의 도약을 구체화하고 있다.</p>

<p>최근엔 일본 아크레이사(Arkray)와 공동으로 차세대 면역 진단 플랫폼을 개발하였다. 분자진단에서만 가능하던 호흡기관련 바이러스 질환의 확진을 간편하고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게 하는 최신기술이다. 특히 호흡기 질환 진단 제품은 선진국에서 판매되기 때문에 이머징 마켓보다 부가가치가 높아 수익성 측면에서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최 대표는 말했다.</p>

<p>신성장창조경제협력연합회(이하 신경련)의 강원지역 지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최 대표는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미래예측의 어려움과 잘못된 예측이 초래할 위험으로 인해 기업들이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투자를 두려워하고 있다. 따라서 미래 신성장 방향을 정립하는 것이 우선이고 이후 방향성을 수행하기 위한 자본금, 인력, 모니터링, 각종 원스톱 지원 형태가 필요하다."고 미래 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마련책이 시급함을 강조했다.</p>

<p>최근 신경련이 발표한 신성장전략 9대 추진과제에 대해선 "선도기업이 성장하기 위한 부스터 역할을 할 지원책이 될 것이다. 또한 신경련은 17개 시∙도 대학교와 각 시∙도별 규모 있는 선도기업들을 주축으로 구성된 단체로써 네트워크 거버넌스가 확대되는 만큼 수평적 협력이 필요한데, 신경련을 통해 산∙학∙연 협력을 용이하게 되어 앞으로의 공동협력이 기대되고 강원지역 지회장으로서 역할을 다 하겠다.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p>



정승호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saint09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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