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그루, 가족사 논란 해명 "재혼가정 딸 맞다…의붓언니에 사과메시지 보내"

입력 2015-10-09 01:58   수정 2015-10-09 02:01

한그루 가족사 논란

7일 한그루의 의붓언니라고 주장하는 글이 포털사이트에 게재되며 논란이 된 가운데 한그루 소속사 측이 공식입장을 밝혔다.

앞서 7일 한 포털 사이트에는 ‘배우 한그루는 제 친동생이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한그루의 의붓언니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한그루 기사에서 접한 감독 아버지, 모델 출신 어머니, 이대와 서울대 출신 언니들에 고대생 오빠 언론플레이에 어안이 벙벙했다. 한그루는 소위 명문대 언니 오빠들과 혈연적인 관련이 없다”고 밝힌바 있다.

이와 관련, 8일 한그루 소속사 측은 “한그루가 데뷔 초 무명 시기에 했던 가족 관련 발언이 계속 재생산 되면서 해당 가족에게 상처가 된 것 같다. 명문대 형제들로 언론플레이를 하려는 의도는 없었다. 과거에 같이 살았고, 호적에도 함께 있었기 때문에 한그루 입장에서는 가족을 숨긴다는 게 더 문제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소속사 측은 “의붓형제들은 한그루의 아버지 쪽 형제들이 맞다. 저희도 의붓언니의 요청에 따라 시정해보려 노력했지만 현실적으로 수백여 개의 매체, 블로그, SNS에서 다뤄지는 글을 수정하거나 내리게 한다는 것은 불가한 일이였다. 그루양은 어젯밤 언니에게 이미 장문의 사과 메시지를 통해 '최대한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막아보겠다. 방송에서라도 공개하라면 하겠다'는 의견을 전달한 상태다. 진심을 헤아려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번 일에 대해 본인도, 한그루양 어머니도 심적으로 많이 힘들어하고 있는 상태다. 결혼을 앞둔 만큼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응원 부탁드린다. 어떤 이유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한그루는 현재 MBC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특집에 출연 중이며 1년 간 교제해온 9살 연상 남자친구와 오는 11월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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