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권자 입대자 600명 시대 병역의무 자진이행풍토 확산

입력 2015-10-11 16:34  

=영주권자 입대자 600명 시대. 소대 병력에서 대대 병력으로 급증

교민사회에 병역의무 자진이행풍토 확산





조국을 지키기위해 스스로 입영하는 해외 영주권자들이 해마다 크게 늘어나고 있다. 영주권자들은 군 복무 의무를 지지않는다.

11일 병무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현역이나 보충역으로 입영한 영주권자는 422명으로 집계됐다. 임지현 현역입영과 사무관은 “지난 8월 현재 입영신청자는 563명”이라며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 연말까지 입영신청자는 600여명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입영을 신청한 영주권자는 2004년만해도 38명에 불과했다. 2007년 127명, 2011년 221명, 2013년 328명, 지난해 456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이어오고 있다. 연간 자원 병역이행자가 10여년만에 소대 병력에서 대대 병력 규모로 늘어난 셈이다. 2005년부터 지난 8월까지 영주권자 입영자는 모두 2269명에 달한다.

이처럼 영주권자의 입영이 급증한 것은 입영희망원 제도가 교민사회에 널리 알려지면서 병역의무를 자발적으로 이행하겠다는 풍토가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병무청 관계자는 “모국에서 군 복무를 하면서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조국에 대한 애정도 키우려는 교포 2,3세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박현수 병장(22)은 “어릴 때부터 외국에서 살았지만 淪箕慣?남자로서 피할수 없는 의무라고 생각했다”며 “주변 친구들이 군에 가는 모습을 보고 입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병무청은 국외에서 사는 영주권자들에게 입영편의를 제공하기위해 본인이 희망하는 시기에 징병검사를 받고 입영할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영주권 유지를 위한 국외여행을 보장하고 항공료도 국가에서 지원한다. 전역자에게는 자원병역이행 명예증서를 수여하면서 이들의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 최승욱 선임기자 sw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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