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훈 삼성병원장 메르스 사태에 사임…후임에 권오정 교수

입력 2015-10-12 10:48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곤욕을 치른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이 사임했다. 후임 병원장에는 폐암 및 결핵 치료 분야 권위자인 권오정 호흡기내과 교수가 임명됐다.

삼성서울병원은 제10대 병원장에 권오정(權五楨·58) 교수를 임명했다고 12일 밝혔다. 신임 권 원장은 오는 15일 취임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송 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데 따른 것이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병원 관계자는 "(송재훈 원장이) 메르스 사태로 인한 위기상황을 일차적으로 수습한 뒤 본격적인 경영쇄신은 새로운 병원장이 주도하는 게 좋겠다는 뜻을 밝히고 사의를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송 전 원장은 지난 2012년 3월 제8대 원장으로 선출된 이후 9대 원장까지 연임했다. 원래 임기는 오는 2018년 2월까지였다. 임기 2년6개월을 앞두고 메르스 사태에 발목이 잡혀 물러난 셈이다.

이에 따라 메르스 사태로 인한 병원 내 후속 조치는 신임 권 원장이 맡을 전망이다.

권 원장은 병원에서 기획실장과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1994년 삼성서울병원 개원 멤버로 합류한 이래 20여년간 폐암, 결핵 등 호흡기질환 분야 진료에 주력해왔다.

특히 폐암 분야에서는 매년 국내 최다 환자 치료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권 원장은 "임직원과 뜻을 모아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최고의 진료 질과 환자안전을 확보하는 게 급선무"라며 "한국 의료계의 동반 성장에 기여하는 새로운 삼성서울병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정차시 시동 끄는 쉐보레 '스파크 에코'…통근용으로 제격] [명품 넘보는 스마트워치…디자이너 옷 입고 '고급화'] ['맘충' 이전에 '수시충'이 있었다] [서울 면세점 대전 경쟁 가열…롯데·두산 청사진 제시] [롯데 "신동주 소송전 예견된 사안…신동빈 경영권 흔들리지 않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이슈] 40호가 창 보면서 거래하는 기술 특허출원! 수익확률 대폭상승
2015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개막..실시간 매매내역,문자알림 서비스!!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