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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제재 풀리는 이란 시장 선점나선 일본

입력 2015-10-13 18:28  

양국 투자협정 체결 합의


[ 도쿄=서정환 기자 ] 일본 정부가 이란 경제제재 해제를 겨냥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란을 방문 중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이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과 회담하고 일·이란 투자협정을 맺는 데 합의했다고 NHK 등이 13일 보도했다. 지난 7월 미국 등 주요 6개국과 이란 간 핵 협상이 타결된 지 두 달 만이다.

회담에서 양국은 ‘일·이란 협력협의회’를 설치하고 환경, 경제협력, 무역·투자, 의료 보건 등 분야별 실무그룹을 두기로 했다. 이란의 핵 합의 이행을 돕기 위해 일본이 원자력 안전 분야 등에서 협력하는 데도 합의했다. 기시다 외무상은 “투자 협정을 위한 협상이 합의에 이른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향후 세부 투자협정에는 이란 진출 일본 기업이 현지 법인과 같은 대우를 받거나, 투자 걸림돌로 꼽히는 자재의 현지 조달과 기술이전 요구를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일본은 이란시장 선점을 위해 꾸준히 공을 들여왔다. 이란 핵 협상이 타결된 지 한 달도 안 된 8월8일 야마기와 다이시로 경제산업성 차관이 이란을 방문, 비잔 남다르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과 회담하고 경제협력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에는 상사와 자동차, 에너지 관련 20여개 대기업 간부가 동璿?기시다 외무상과 잔가네 장관 간 회담에 배석했다.

도쿄=서정환 특파원 ceo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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