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전문점 브랜드인 교촌치킨은 미국을 시작으로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에 진출하며 글로벌 치킨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다.그 중에서도 중국은 글로벌 교촌치킨의 중심이다. 상하이에만 7개 매장을 운영하며 현지인에게 ‘치맥 한류’를 전파하고 있다. 한국 브랜드 치킨에 맥주를 곁들이는 ‘치맥’은 중국에서 지난해부터 주목받기 시작했다. 지난해 방영된 한국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주인공의 “눈 오는 날엔 치맥인데”라는 대사가 이목을 끌면서다. 교촌치킨 상하이 즈텅루점은 현지 방송 및 인터넷을 통해 소개되며 지난해 매출이 300% 이상 오르기도 했다. 개점 초기에는 중국인과 한국인 비율이 비슷했지만, 현재는 중국인 고객이 90% 이상을 차지한다.
지난 6월에는 일본 도쿄시내 중심가인 롯폰기에 일본 1호점을 열었다. 내년 말까지 도쿄 주요상권에 추가로 매장을 개설할 계획이다. 홍콩 코즈웨이베이 쇼핑몰을 비롯, 마카오 싱가포르 대만에도 매장을 열 예정이다.
교촌치킨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성장할 수 있는 이유는 ‘우리 입맛에 맞춘 메뉴’ 덕분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교촌은 보편적인 치킨에 간장소스를 도입해 색다르지만 익숙한 맛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11년에는 교촌의 간장맛 치킨 메뉴 중 ‘그릴 윙’이 미국 NBC 방송이 꼽은 ‘뉴욕의 치킨윙 베스트3’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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