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액 10조9351억원…전월비 24.7%↑

입력 2015-10-21 07:34  

[ 김근희 기자 ] 9월 기업들이 직접금융을 통해 조달한 자금 규모가 늘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 직접금융 조달액은 10조9351억원으로 전월 8조5819억원보다 27.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누적기준으로는 전년동기 대비 11.8%늘었다.

주식을 통한 자금조달은 4349억원으로 전월 대비 56.4% 감소했으나, 회사채 발행은 10조5002억원으로 38.4% 증가했다.

주식의 경우 기업공개(IPO)가 10건으로 전월 9건에 비해 늘었다. IPO를 통한 자금 조달 규모는 LIG넥스원의 대규모 기업공개 때문에 크게 증가했다. 자금 조달 금액은 3273억원으로 전월보다 75.7% 늘었다.

유상증자 건수는 8건, 발행총액은 1076억원으로 전월 건수 9건, 발행총액 8105억원보다 감소했다. 또 올해 최초로 코넥스기업의 유상증자도 1건 발생했다. 금호하이텍은 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회사채 발행규모는 10조5002억원을 기록했다. 일반회사채 발행만 감소했고, 금융채 은행채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은 전부 전월보다 증가했다.

금감원은 기업실적 부진, 신용등급 하락우려, 금리관망세 등이 회사채 발행을 위축시켰다고 설명했다. 일반회사채 시장은 지난 3월 이후 순발행을 지속했으나 지난 9월에는 순상환으로 전환했다.

지난달 회사채를 발행한 주요 기업은 주로 금융회사였다. 신한은행(1조 3936억원), 우리은행(8781억원), 국민은행(6000억원), 하나은행(4928억원), 현대카드(4200억원) 등이다.

일반회사채는 2조5000억원으로 35건이 발행됐는데, 모두 대기업이 발행한 회사채였다. 올해 최초로 담보부 회사채 1건이 발행됐다.

신용등급별로 보면 AA이상 발행이 1조8600억원으로 전월대비 10.6% 줄고, BB등급 이하 발행은 1건(2000억원)에 그쳤다.

발행물량의 45.6%인 1조1395억원은 운영자금으로 쓰였다. 47.6%는 차환자금(1조1900억원), 6.8%는 시설자금(1705억원) 용도였다.

만기가 1년 초과 5년 이하인 중기채는 1조900억원, 만기가 5년 초과인 장기채는 1조41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장기채는 주로 금융 및 보험업부문의 AA이상 등급 회사들이 시설투자와 운영 자금조달 목적으로 발행했다. 비상장기업인 피엠피는 신용등급 AA+ 으로 만기 12년 이상의 장기채를 발행했다.

지난달 기업어음(CP)의 발행액은 108조9356억원으로 전월보다 6.9% 감소했다. 전자단기사채 발행액은 83조6638억원으로 1.2% 증가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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