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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중국·인도 아시아 인도대국 잇단 방문

입력 2015-10-28 14:45  

페이스북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가 아시아 인구 대국인 중국과 인도를 잇따라 방문했다.

저커버그는 28일 정오(인도시간) 인도 뉴델리에 있는 인도공과대학(IIT)에서 학생들과 '타운홀 미팅'을 한다.

그가 "가장 적극적이고 참여적인 인도 사용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싶다"며 질문을 댓글로 남겨달라고 올린 페이스북 글에는 11만 건의 '좋아요'와 1만4000여개의 질문이 달렸다.

인도 사용자들은 "어린이들이 음란물에 노출되지 않게 할 방법은 없나", "'싫어요' 버튼은 도입하지 않을 건가", "왜 인도에 신경쓰는가, 인구가 많아서인가", "검열을 어떻게 생각하나" 등 갖가지 질문을 쏟아내며 그의 방문에 관심을 보였다.

저커버그는 전날에는 항상 보고 싶었던 타지마할을 방문했다며 "사람이 무엇을 만들 수 있는지, 사랑이 우리가 무엇을 만들 수 있게 하는지 놀랍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남겼다.

그는 앞서 중국에서도 젊은이들을 만나고 유적지를 돌아봤다. 그는 24일 중국 베이징 칭화대에서 22분간 중국어로 학생들에게 연설하며 '쇠공이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고사성어까지 인용해 박수를 받았다.

또 산시성(陝西省) 성도 시안을 찾아 병마용과 대안탑 등을 방문한 뒤 사진과 방문 소감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가 이처럼 중국과 인도를 잇달아 찾은 것은 이들 두 나라가 세계 인구의 1,2위를 차지하는 국가로 사람을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페이스북 사업의 미래가 결국 이들 두 나라 시장 개척에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인도는 페이스북 사용자가 이미 1억3000만명에 이르지만 전체 12억5000만 인구의 80%인 10억 명이 여전히 인터넷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상황이다.

페이스북은 또 중국에 2008년 진출했지만 1년 만인 2009년 신장(新疆) 위구르 자치구 내 대규모 유혈 진압에 항의하는 시위 세력이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들의 정당성과 요구사항을 전파한 이후 차단돼 7년째 13억5000만 인구에 접근도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저커버그는 지난달 유엔총회 방문차 미국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잇따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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