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적자전환 'LG폰'…4분기 강력한 원가 절감 '처방'

입력 2015-10-29 16:06  

MC사업 1년 6개월만에 또 적자전환
4분기 휴대폰 TV 가전 전사업 '원가 절감' 돌입



[ 김민성 기자 ] LG전자가 4분기 전 사업군 원가 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또 적자로 돌아선 휴대폰 사업은 강력한 생산 원가 절감으로 사업 실적을 개선할 전망이다. 대대적인 개발투자 및 마케팅비를 쏟아붓고도 적자로 돌아선 스마트폰 사업성을 뜯어고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29일 LG전자는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14조 288억 원, 영업이익 294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14조7130억 원) 대비 약 5% 감소했다. 하지만 주요 시장에서 TV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전 분기 매출(13조 9257억 원) 대비 소폭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가전 부문 실적 호조 및 TV 부문 흑자 전환 등에 힘입어 2분기(2441억 원) 대비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36.8% 감소했다.

스마트폰 사업을 하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가 매출 3조 3774억 원을 달성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776억 원 적자로 돌아섰다.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수익성이 다시 크게 나빠지고 있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MC사업본부는 지난 2분기(4~6월)에도 영업이익 2억원의 실적을 내며 적자를 겨우 면했다. 4월 출시된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 G4의 판매가 시장 기대에 미치치 못해서다.

LG는 2013년 3분기부터 2014년 1분기까지 3분기 연속 적자(누적적자 1231억 원)에 시달렸다. 지난해 5월 G3 출시를 기점으로 2014년 2분기부터 영업 흑자로 돌아선 바 있다. 하지만 올해 G4 판매 부진 여파로 1년 6개월만에 다시 적자를 맛봤다.

3분기 휴대폰 분야 매출은 성장 시장 및 국내 시장 판매량 감소로 전년 동기와 직전 분기 대비 모두 감소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매출 부진 및 시장경쟁 심화에 따른 판가 하락, 주요 성장 시장 환율 영향 등으로 손익이 적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휴대폰 시장점유율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MC사업본부 관계자는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10, 구글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6.0을 탑재한 스마트폰 넥서스 5X 등을 필두로 매출을 확대하고 원가 개선 활동을 통해 손익을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TV 사업은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TV사업을 맡고 있는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는 올레드 TV,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늘리고, 원가를 절감해 안정적인 수익성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다.

가전 사업을 맡고 있는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 사업본부는 신제품 트롬 트윈워시 세탁기 및 디오스 김치톡톡 김치냉장고 등 시장선도 제품 판매를 늘릴 계획이다. 가전 사업 역시 원가구조를 개선해 수익성을 강화한다.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VC 사업본부는 전기? 스마트카를 중심으로 자동차 부품 시장이 성장하고 있어 흑자 전환도 기대된다. GM의 '쉐보레 볼트 EV' 납품 같은 성공 사례를 통해 미래 자동차 핵심부품 개발사로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민성 한경닷컴 기자 mean@hankyung.com @mean_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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