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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효자' 된 패션 편집매장

입력 2015-10-29 19:08  

신세계백화점 분더샵 등 매출 연 30~40%씩 급증


[ 임현우 기자 ] 한 개에 600만원이 넘는 프랑스 가방 브랜드 모아나의 ‘레잔 백’. 최근 여배우 고준희 씨가 들고 나온 뒤 여성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핸드백이다. 모아나는 아직 국내 백화점에 매장이 없다. 하지만 신세계백화점은 프랑스에서 이 가방을 직접 들여와 자체 운영하는 편집매장 ‘분더샵’에서 선보여 쏠쏠한 매출을 올렸다.

백화점이 직매입 방식으로 해외의 참신한 상품을 모아 파는 편집매장이 백화점의 ‘매출 효자’로 떠오르고 있다.

29일 신세계에 따르면 분더샵, 트리니티, 블루핏 등 직매입 편집매장의 매출 증가율(전년 동기 대비)이 2013년 32.1%, 2014년 34.3%, 올 1~9월 43.8%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명품 매출 증가율이 각각 4.1%, 6.4%, 2.9%에 그친 것과 대조적이다.

백화점 입장에서는 상품 구성은 물론 각종 할인 행사를 브랜드 쪽 눈치를 보지 않고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신세계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강남점 9층에서 편집매장 상품을 최대 80% 싸게 파는 ‘신세계 패밀리 대전’을 연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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