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호기 기자 ]
구글의 지주회사인 알파벳을 이끌고 있는 에릭 슈밋 알파벳 회장(사진)은 30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 ‘키즈 메이커 스튜디어’ 개관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키즈 메이커 스튜디오는 구글의 기부로 국립과천과학관 내 조성된 어린이 창작 공간이다. 슈밋 회장은 “한국 정보기술(IT)의 미래를 어둡게 보지 않는다”며 “한국이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구글도 (캠퍼스 서울이나 키즈 메이커 스튜디오와 같은) 투자를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슈밋 회장은 다만 “한국이 글로벌 수준의 제품과 서비스를 내놓기 위해서는 전 세계적으로 우수한 기술을 지닌 사람을 끌어들여야 한다”며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기업가 정신을 북돋우고 여성 인재의 역할도 지금보다 대폭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슈밋 회장은 또 “어린이는 어른보다 더 똑똑하고 빠르고 언제나 새로운 방식으로 세계를 바라본다”며 “머릿속에서 상상한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어가는 경험을 통해 어린이가 창의적인 미래 인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슈밋 회장은 “이곳(키즈 메이커 스튜디오)에서 ‘구글 사이언스 페어’(구글이 매년 전 세계 청소년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과학경시대회) 우승자가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7일 방한한 슈밋 회장은 3박4일간의 국내 일정을 모두 마치고 31일 오전 출국한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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