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날, 스마트기기는 두고 나오세요"

교육부 '수험생 유의사항'

시간 확인할 일반시계는 가능
반입 금지품은 1교시 전 제출
고사장 입실은 8시10분까지


[ 임기훈 기자 ] 오는 12일 치러지는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스마트워치를 비롯한 모든 전자기기의 반입이 금지된다.

교육부가 9일 안내한 수능시험 유의사항에 따르면 수험생들은 시험 전날인 11일 예비소집에 참여해 수험표를 받아야 한다. 수험표를 받으면 본인이 지원한 선택영역과 선택과목이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 시험 당일 시험장을 잘못 찾는 일이 없도록 시험장 위치도 직접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시험 당일에는 지정된 시험실에 오전 8시10분까지 입실해야 한다. 1교시를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도 마찬가지다. 이 경우는 감독관에게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를 받은 뒤 안내에 따라 지정된 곳으로 이동해서 기다려야 한다.

휴대폰과 스마트워치, 스마트밴드, 디지털카메라, MP3플레이어, 전자사전, 전자계산기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 반입이 금지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시각과 시험시간별 남은 시간을 표시하는 기능만 있는 일반 시계는 휴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을 가져온 수邕萱?1교시 시작 전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제출해야 한다. 제출하지 않았다가 적발되면 부정행위로 간주돼 해당 시험이 무효 처리된다.

1, 2교시는 문제지가 A/B형과 홀/짝수형으로, 3교시는 홀/짝수형으로 구분된다. 자신이 선택한 유형이 맞는지를 반드시 확인하고 수험번호 끝자리가 홀수면 홀수형, 짝수면 짝수형 문제지를 풀어야 한다. 4교시에는 선택과목과 상관없이 모든 과목의 문제지가 배부된다. 이때 자신이 선택한 과목의 문제지만 책상에 올려놓고 나머지 문제지는 배부받은 개인 보관용 봉투에 넣어 의자 아래 바닥에 둬야 한다. 해당 선택과목 외의 과목 문제지를 보면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매 시간 답안 작성을 끝냈더라도 시험이 끝나기 전에는 시험실 밖으로 나갈 수 없다. 무단 이탈하면 남은 시험을 볼 수 없다. 시험시간 중 화장실은 감독관의 허락을 받아 이용할 수 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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