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세탁배달에서 차량수리까지…O2O의 무한진화

입력 2015-11-10 07:11  

불붙은 온·오프라인 연계서비스


[ 추가영 기자 ]
배달음식 세탁 제빵 차량수리 숙박 등 다양한 분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시장에서 최근 ‘프리미엄’ 경쟁이 뜨겁다. 유명 플로리스트가 직접 제작해주는 꽃바구니, 인기 빵집의 빵을 배달해주는 서비스 등 프리미엄급 O2O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카카오는 최근 고급 콜택시 서비스 ‘카카오택시 블랙’을 시작했다. O2O 서비스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자 서비스를 차별화하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고급화로 차별화 경쟁

‘카카오택시 블랙’은 벤츠 E클래스 등 3000㏄급 고급 차량 100대와 고급 택시 전문기사 교육을 수료한 기사 200여명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겉보기엔 일반 고급 차량과 다를 바 없지만 전문 운전기사 교육을 통해 의전 서비스의 질을 높였다는 것을 서비스 강점으로 내세웠다. 주로 접대나 외국 귀빈 의전 등의 수요를 기대하고 있다.

배달의민족은 지난 6월 신선식품 정기배송 서비스 제공업체 ‘덤앤더머스’를 인수한 뒤 최근 빵·반찬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신선식품 정기배달 서비스 ‘배민프레시’가 운영하는 냉장차로 배송한다. 상품 배송은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 사이에 이뤄진다. 서울지역 유명 빵집의 빵을 출근 전이나 아침식사 전에 신선한 상태로 받아볼 수 있다. 이용자가 원하는 주기를 정해 정기적으로 받을 수도 있다. 유기농 주스도 주문할 수 있다.

세탁 앱(응용프로그램) ‘크린바스켓’은 호텔에 납품하는 대형 세탁소와 연계해 가정에서도 호텔급 세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세탁물을 수거·배달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코스믹라떼는 최근 꽃배달 O2O 앱인 ‘비밀의 화원’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울 시내에 있는 주요 화원과 제휴해 가정집이나 사무실 등 원하는 장소로 꽃을 배달해주는 모바일 앱이다. 이 앱의 차별점은 제품의 고급화다.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플로리스트가 직접 제작한 꽃다발을 주문할 수 있다.

품질관리·배송 서비스 강화

프리미엄 서비스나 인기 상품을 모바일로 간편하게 주문하고 모바일 메신저로 직접 상담할 수 있는 것이 O2O 서비스의 강점이다. O2O 업체들은 최근 단순히 중개 역할에만 그치지 않고 배달원을 직접 채용해 배송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배달의민족은 ‘배민라이더’라는 이름의 배달원을 직접 고용해 안전·친절 서비스 교육을 통해 배송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배달품목에 추가한 반찬 메뉴 개발부터 생산, 품질·위생관?沮?전문 영양사가 관리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배달 음식 원산지 표시도 의무화했다. 배달의민족을 서비스하는 우아한형제들의 김봉진 대표는 “좋은 품질의 음식을 최상의 물류 시스템으로 배송하는 것이야말로 배달의민족이 지향하는 고객 만족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자동차 외장수리 앱 ‘카닥’과 크린바스켓 등은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고객과 채팅 상담 채널을 가동 중이다. 카닥은 이용자가 앱에 사진을 올리면 평균 7분 내에 3개 이상의 견적을 내준다. 앱을 통해 견적 제공업체와 채팅 상담을 하면서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카닥을 통해 수리를 의뢰할 수도 있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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