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美 금리 우려에 동반 1% 급락…외인·기관 매도

입력 2015-11-13 10:28  

[ 박희진 기자 ]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낙폭을 확대해 1% 넘게 동반 하락하고 있다. 미국 연내 금리 인상 우려가 국내 증시를 짓누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오전 10시2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77포인트(1.04%) 내린 1972.59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미국 증시는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1% 이상 급락 마감했다. 연내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한 미국 중앙은행(Fed) 위원들의 강경 발언이 쏟아져 나오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는 미국 경제가 개선됐으며 금리인상을 할 조건이 충족됐다고 발언했다.

이 같은 소식에 코스피지수는 이날 1970선까지 떨어져 하락 출발했다. 이후 낙폭을 키운 지수는 현재 1970대 초반에서 1% 넘게 밀리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50억원, 487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만 나홀로 437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수로 전체 7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전 업종이 일제히 내림세다. 의약품 섬유의복 유통이 2~3% 하락하고 있어 낙폭이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하락세가 더 많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3인방이 2% 안팎으로 떨어지고 있고, 삼성물산 NAVER 등도 2% 내리고 있다.

정유주(株) 3인방이 국제 유가 급락 소식에 일제히 하락 중이다. SK이노베이션과 GS는 2%, S-Oil은 1% 내리고 있다. 중국원양자원은 자회사가 중국 당국으로부터 원양어업 자격을 일시 정지 당했다는 소식에 14% 이상 급락하고 있다. 반면 동부하이텍은 3분기 호실적에 2% 상승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낙폭을 1% 넘게 늘렸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04포인트(1.05%) 내린 665.95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억원, 4억원 순매도인 반면 개인은 53억원 매수 우위다.

상아프론테크가 3분기 호실적 소식에 10% 급등하고 있고, 나무가는 3분기 흑자전환 소식에 15% 넘게 뛰었다. 반면 블루콤은 4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9% 빠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하고 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0원(0.01%) 오른 115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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