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기술력, 日수준 돼야 '윈윈'"…한일재단, '기술인재양성교육' 개최

입력 2015-11-16 15:55  

"우리의 기술력이 일본과 같은 수준이 돼야 산업 내 무역에서 윈-윈 할 수 있습니다."

이종윤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이하 한일재단) 전무는 지난 10일 개최된 '2015 기술인재양성교육'에서 "장기적으로는 한일이 시장을 공유해 나가야 하지만 소비재 시장 공유는 현실적으로 어려워, 생산 과정에서 필요한 자재를 서로 수출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무는 "이번 교육은 생산현장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실질적으로 지도해 생산 능률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한국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이라며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높여 일본과 대등한 산업 내 분업을 확대해 나가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인재양성교육은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기술진흥원 협력, 한일재단 주관의 일본우수퇴직기술자 초청 기술지도사업의 일환이다. 일본 우수 퇴직기술자를 강사로 초청해 한국 중소·중견기업 애로기술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교육은 10일부터 13일까지 3박4일 간 합숙 연수 형태로 이뤄졌다. 교육은 금형설계(플라스틱), 기계설계, 사출성형(플라스틱), 열처리, 표면처리 등 총 5개 과정으로 구성됐다.

이번 교육에는 전국 기업에서 총 80여명의 신청자가 몰렸다. 이 중 삼양사, 동아정밀공업 등 국내 중소·중견기업 관계자 41명이 연수생으로 최종 선발됐다.

이들의 교육을 위해 일본 퇴직기술자 5명이 방문했다. 금형설계 과정은 일본전기 출신인 오쓰카 마사히코 오쓰카기술사사무소 소장이 맡았다. 열처리 과정은 니히라기술사사무소의 니히라 노부히로 소장이 맡았으며, 우메하라 도시야스 아이벡스 대표는 기계설계 과정을 담당했다. 사이토 도시로 FMT 대표는 사출성형 과정을 맡았다. 표면처리 과정은 기토 시게루 기토기술사사무소 소장이 교육했다.

표면처리 과정을 수강한 삼신화학공업의 연수생은 "현업으로 돌아가 제안 받은 개선사항을 업무에 적용해 애로사항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교육에 참가하며 업무 관련 사항을 배우는 것은 물론 다양한 기업의 선배들과 대화하며 시야를 넓힐 수 있었다"며 "기회를 제공해 준 한일재단에게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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