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예정기업]'카드결제대행' KIS정보통신 "中으로 사업영역 넓힌다"

입력 2015-11-26 14:25  

[ 박희진 기자 ]
"요우커(중국인 관광객)들이 보는 여행잡지 업체를 왜 인수했냐고요? 가맹점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新)사업에 투자한 셈이죠."

국내 신용카드 결제대행업체(VAN) 최초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KIS정보통신은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래 경영전략에 대한 밑그림을 공개했다.

노영훈 KIS정보통신 대표는 이 자리에서 "기존 VAN 가맹점을 확대하는 동시에 신성장동력을 갖추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자회사들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최근 KIS정보통신은 한국여행잡지 '짜이서울'과 미용기구 전문업체 '닥터스텍', 화장품분석 전문 앱(어플리케이션) 운영사인 '버드뷰' 등을 인수했다. 급변하는 금융인프라 시장에 대응해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있다는 게 노 대표의 설명이다.

특히 짜이서울을 인수하면서 요우커를 대상으로 영업하는 가맹점에게 광고와 O2O(온오프라인 연계) 등 특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향후 KIS정보통신은 짜이서울과 중국인 대상 한국·아시아여행 및 쇼핑 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1992년 설립된 KIS정보통신은 VAN사업에 주력하며 성장해왔다. VAN이란 신용카드의 대腑甦┯?승인·중계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수료를 받는 업체다.

KIS정보통신은 종합금융인프라그룹인 나이스그룹의 계열사로, 현재 그룹 계열사이자 VAN 업계 시장점유율 1위인 나이스정보통신은 코스닥시장에 상장돼 있다. KIS정보통신의 시장점유율은 10.7%로 5위에 해당한다.

노 대표는 "같은 그룹 계열사 나이스정보통신과 합산한 시장점유율은 2위인 한국정보통신의 두 배가 넘는다"며 "나이스그룹의 다양한 서비스 및 솔루션을 경쟁력으로 내세워 시장점유율을 점진적으로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업계 최초로 유통사업에 진출해 사업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현재 고속도로 휴게소 4곳과 주유소 3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유통사업 매출 비중은 21% 수준이다.

그는 "가맹점의 요구를 파악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먼저 접목시켜보기 위해 가맹점을 직접 운영할 필요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가맹점의 부가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고민하고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사의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성장률은 27.3%에 달하며, 지난해 영업이익과 매출은 각각 171억과 1694억을 기록했다.

KIS정보통신의 총 공모주식수는 525만주로, 주당 공모희망가는 1만5800원~1만7900원이다.

오는 25~26일 수요예측을 거쳐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청약을 받을 계획이다. 다음달 1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주관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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